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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가 12월2일부터 2026년 3월2일까지 서울 GS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캐나다 작가 얀 마텔의 맨부커상 수상작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벵골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함께 태평양을 표류하는 소년 ‘파이’의 생존기를 그린다.
2021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2023년 브로드웨이로 진출해 올리비에상 5관왕·토니상 3관왕을 수상했다. 앞서 2012년 영화화돼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연극에서는 퍼펫 연출(인형을 활용한 연출 방식)을 도입해 독창적인 무대 언어를 구현했다.
이번 공연은 북미·유럽·아시아를 순회 중인 글로벌 투어의 일환으로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 무대를 재현한 레플리카 프로덕션으로 선보인다.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직접 참여한다.
연출은 맥스 웹스터, 각본은 OBE 훈장을 받은 로리타 차크라바티가 맡았으며 무대·의상 디자인은 팀 하틀리, 퍼펫 연출은 핀 콜드웰와 닉 반스, 영상 디자인은 안드레이 굴딩이 담당한다. 조명은 팀 루트킨과 팀 데일링, 음향은 캐롤린 다우닝, 음악은 앤드류 T. 맥케이가 맡았다.
프로듀서 사이먼 프렌드는 “이 작품이 한국에서도 깊은 울림을 전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에스앤코 신동원 프로듀서는 “국내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공연은 라이프오브파이 문화산업전문회사와 클립서비스가 주최하고 에스앤코가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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