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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국내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연간 순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삼성화재는 12일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서 2024년 순이익이 2조7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험손익과 투자이익이 실적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보험 부문은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익 증가와 안정적인 예실차 관리로 1조5776억 원의 누적 보험손익을 기록하면서 2.5% 성장했다. 자동차보험은 보험요율 인하와 시장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보상 효율 관리 강화와 온라인 채널 확대를 통해 연간 958억원의 흑자를 유지했다. 반면 일반보험은 대형 사고 증가로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1757억원의 누적 손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9% 감소했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채권 교체와 고수익 자산 투자 전략이 효과를 보이면서 투자이익률이 3.22%로 상승했다. 누적 투자이익은 2조61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향후 자본 효율화를 위해 지급여력비율(K-ICS)을 220% 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또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11~13%로 설정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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