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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보궐선거에서 경상북도 김천시장에 당선된 배낙호 시장이 새로운 ‘교통복지호(號)’의 출항을 알려 시민체감에 와 닿는 순항이 기대되고 있다.
14일 김천시에 따르면 새롭게 출범한 교통복지호에는 △공단순환버스노선·도심 속 오지지역순환버스 신설 △100면 가량의 공영주차장 조성 △개인형 이동장치(PM)전용 ‘스마트 스테이션’ 약 30개소 설치 △교통약자 이동지원 사업 확대 △대중교통 노인무료승차 사업 등이 적재돼있다.
신설된 버스노선은 김천일반산업단지를 가로지르는 공단순환노선으로 근로자의 출퇴근시간을 단축시키고 물류 효율성을 높인다. 또 버스노선이 부족했던 김천역 인근 평화남산동의 노실고개 일원에도 시민의견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노선최적화 작업이후 노선을 신설·재편한다.
이어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총 100면가량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3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주차장은 토지보상·실시설계 등이 마무리되는 8월 착공돼 12월 준공될 예정이며 시는 앞으로도 실질적 주차해결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또 주차 및 무선 충전이 가능한 개인형 이동장치(PM) 전용 ‘스마트스테이션’ 30개소를 7월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인도와 도로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전동킥보드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예방과 더불어 도시 미관·교통 불편민원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이후 이용자가 방치한 PM일지라도 일반시민이 전용 ‘스마트스테이션 전용앱(플러스팟)’을 통해 반납하면 인근 편의점과 카페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해 올바른 PM주차문화를 정착시켜간다.
지역 내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확대를 위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콜택시 1대를 증차해 총 14대를 운용한다. 또 비휠체어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는 현재 21대에서 하반기에 9대를 추가해 총 30대가 운영된다.
시는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이용사업을 7월부터 추진한다. 70세 이상 어르신은 관내 대중교통과 관외 광역 환승이 가능한 9개 시군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70세 이상 노인의 무료이용사업을 담당하는 ‘김천버스의 정밀 경영진단 및 회계감사 용역’을 추진해 시민의 교통이용편익을 도모한다.
이번 용역은 최근 5년간의 김천버스의 경영실태 및 재무현황을 분석하고 각종 보조금 집행의 적정성을 검토해 시 재정영향평가를 거친다. 이는 버스재정지원 체계를 전면정비하고 진단결과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대중교통정책을 수립하기 위함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K패스사업'도 지역에 적용된다. 이는 월 교통카드 사용 15회 이상·대중교통 이용 시 1일당 2회 이용분에 대해 일반인·청년·2자녀부모·3자녀이상 부모·저소득층으로 분류해 차등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개인 및 법인)에는 7억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택시래핑 광고를 이어간다. 시는 2024년에 7억5800만 원의 사업비로 택시 426대를 활용해 도시브랜드와 주요관광지·지역 우수농·특산품 등의 홍보를 추진했다.
시민 행복택시 운행도 확대한다. 행복택시는 지역 내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취약한 오지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교통 이동 권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운행 범위도 올해부터는 ‘마을회관에서 읍면소재지까지 도착하던 이동범위를 마을회관에서 김천버스터미널로 도착하는 것으로 확대한다. 이 사업에는 4억7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8개면·28개 마을(675세대) 주민들의 교통 이동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상의 기본인 대중교통과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가 최우선했다”며 “시의 도약은 지금부터 시작인만큼 ‘더 일하는 김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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