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3.6%·김문수 42.7%,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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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가상 대결도 접전 양상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28 16:50:41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민주노동당 권영국,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왼쪽부터)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 공표 금지(블랙아웃) 직전 실시된 마지막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5월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공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는 43.6%, 김문수 후보는 42.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9%포인트로,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초접전이다. 이재명 후보는 전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했고, 김 후보는 0.8%포인트 상승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8%,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8%를 기록했다. ‘기타 다른 후보’는 0.7%, ‘없다’ 2.0%, ‘잘 모르겠다’는 0.4%로 집계됐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접전 양상이 확인됐다.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김 후보가 46.7%, 이재명 후보가 44.1%로 나타나 김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에 반해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이재명 후보가 41.5%, 이준석 후보가 34.8%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1.3%, 더불어민주당 39.1%, 개혁신당 8.8%,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1%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 2.4%, ‘지지 정당 없다’ 5.2%, ‘잘 모르겠다’ 0.3%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2%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역대 대선에서 공표금지 직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후보가 실제 당선된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이번 대선 역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혜원 기자 hyj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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