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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촌1구역이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층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반영하며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된 미래형 도시 공간 조성이 목표다. 향후 정비구역 지정 및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르면 이촌1구역은 용산권 주거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용산구는 이촌동 203-5번지 일대 2만3543.8㎡ 부지를 대상으로 ‘이촌1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안’을 마련하고 8월18일까지 주민 공람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계획은 2017년 주민 제안으로 시작돼 2024년 4월 ‘신속통합기획 사전자문’ 방식으로 전환된 후 세 차례 자문회의를 거쳐 공공성과 사업성을 반영했다. 계획안에는 최대 49층 이하, 총 775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가 포함된다. 이 중 197세대는 공공임대로 공급된다.
정비계획의 핵심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층 설계 △용산국제업무지구와의 교통 연계 △전면공지 조성을 통한 쾌적한 보행환경 확보 △고령사회 대응 복지시설 마련 등이다. 이는 단순한 재건축을 넘어 미래형 도시 주거지로서의 위상을 염두에 둔 구성이다.
주민설명회는 다음 달 5일 이촌2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된다. 이후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 신청이 추진될 예정이다.
정비계획이 본격화되면 이촌1구역은 용산권역의 주거 중심지로 재편되며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촌1구역은 노후 주거지 개선뿐 아니라 국제업무지구와의 균형 발전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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