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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일 비서실장에 한민수(초선·서울 강북을) 의원을 임명하는 등 첫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정무실장은 김영환(초선·경기 고양정) 의원, 대변인에는 권향엽(초선·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이번 인선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열린 임시전국당원대회 직후 진행된 지도부 간담회에서 발표됐다. 정 대표는 간담회에서 당 지도부와 상견례를 겸해 주요 당직 구상을 공유했다.
권향엽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한민수 의원은 당 대변인을 지낸 인물로 정무감각이 뛰어나 비서실장에 적임”이라며 “정무실장에는 경제전문가로 꼽히는 김영환 의원이 내정됐다”고 설명했다. 본인에 대해서는 “정 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 광주·전남에서 ‘골목골목 선대위’를 운영하며 함께 현장 경험을 쌓았다”며 “그 인연이 이번 대변인 임명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사무총장을 포함한 주요 당직 인선은 향후 최고위원단과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정 대표는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3일 전남 나주시 노안면에서 수해 복구 봉사 활동에 나선다. 이어 4일에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당대표로서의 공식 업무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이날 전국당원대회에서 61.74%의 득표율로 당선됐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강한 개혁과 당원 중심 정당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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