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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랩스는 6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통합 콘퍼런스에서 행사 현장은 네이버 지도에서 가상현실(VR)투어로 구현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네이버랩스는 전시홀을 360도 카메라로 촬영해 공간 데이터를 확보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프로세싱을 거쳐 네이버 지도 플레이스 영역에 VR 투어를 진행했다. 복잡한 매핑 장비 없이 360도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VR 서비스를 구현했다.
네이버랩스는 이전부터 3D 매핑과 AI 공간 분석과 클라우드 프로세싱을 통합한 3D VR 설루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실생활 VR 구현을 위해 복잡한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기술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네이버는 VR 기술이 일상화되면 주거 공간·상업 시설·건설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베니어 부동산 VR 투어에 VR 설루션을 적용 중이다. 집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내부 구조와 전망에 더해 채광과 동선까지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플레이서의 스토어 뷰 3D에도 VR 설루션이 적용됐다. 음식점과 카페 등 상업 공간을 3D로 구현해 매장을 방문하기 전에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금까지 VR 투어 구현을 위해서는 전문 장비가 필요해 누구나 기술을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스마트폰만으로 VR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게 되면 광범위한 생활 영역에 손쉽게 VR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랩스는 오프라인 공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폰만으로 공간을 업데이트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3D 공간 지도를 만드는 기술인 매핑과 지도 안에서 위치를 인식하는 측위 기술을 결합한 ‘아크 아이’ 스캔 앱을 통해 변경된 구역을 카메라로 스캔할 수 있다.
네이버랩스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후에는 AR 글래스처럼 손을 쓰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기기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공간 지능과 피지컬 AI 연구에 집중해 왔다”며 “향후 AR 글래스나 로봇처럼 새로운 형태의 디바이스가 상용화되면 그 안에 들어가는 공간 지능 기술은 네이버랩스가 유력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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