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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가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양산시는 “경기도 화성 육용종계 농장과 전남 영암, 충남 천안 야생조류에서 AI가 확진됨에 따라 전국적인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지역 내 유입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는 9월22일부터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가금농장 방사사육 금지 등 총 11건의 행정명령을 시행하며 선제적 차단 방역에 나서왔다.
또한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과 밀집단지 맞춤형 방역관리방안을 마련해 지역별 위험도에 따른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주요 방역 조치는 △24시간 비상체계로 운영되는 방역대책 상황실 △거점소독시설 및 이동통제초소를 통한 축산차량 통제·소독 △가금농장 전담관 지정 및 현장점검반 운영 △양산기장축협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AI 정기검사 및 예찰활동 강화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및 소독 △방역전략지도 기반의 전 지역 소독 실시 등이다.
시는 지난달 29일 ‘양산시 AI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전 부서가 참여하는 통합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또한 7일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 발령과 함께 전국 일제 집중 소독주간에 맞춰 밀집단지 및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겨울철새 도래와 함께 고병원성 AI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가금농장과 관련 시설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소독·출입 통제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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