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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교육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권진택 경남교육감 출마 예정자가 학생 중심과 지역 특성화 교육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 변화를 통해 경남 교육을 혁신하겠다는 구상을 13일 밝혔다.
그는 교육 현장과 학계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교육과 디지털 혁신, 교사 역량 강화 등 구체적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필요성을 강조하며 산업체 연계 현장실습 확대, 농·수·산업 분야 특성화 교육 강화, 소규모 학교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농촌 지역 학생들이 겪는 진로 및 진학 정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교육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학생들이 디지털 리터러시와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원격수업 장비 보급 확대, AI 기반 학습관리 시스템 도입, 온라인 진로·진학 상담 플랫폼 구축 등 구체적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교사 역량 강화와 학교 운영 지원 또한 핵심 과제로 꼽혔다. 교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장 지원과 정책 연계 부족으로 교육 효과가 제한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연수 확대, 혁신학교 운영 지원, 교육 현장 피드백 시스템 강화 등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 안전과 복지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다. 학교 폭력 예방, 정신건강 지원, 급식 안전 관리 등을 위해 상담교사 확대, 지역 병원과 연계한 정신건강 프로그램 운영, 급식 안전 점검 시스템 구축 등의 구체적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교육 경영자 관점에서 경남 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한 그는 기존 교육 방향의 오류와 학력 저하 문제를 지적하며 교육의 근본 방향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생 인권과 교권, 학습권 등 권리의 균형을 맞춘 ‘교육 인권 조례’ 정비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하향 평준화 수업 문제를 지적하면서 수준별 수업과 평가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조기 진로 결정과 특성화 교육 확대를 위해 기존 공고·농고를 특성화고로 세분화하며 전국 단위 학생 모집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학부모와 교사, 학생 간 신뢰 회복을 교육 혁신의 출발점으로 꼽았다. 교권 회복을 통해 제자와 스승 간 신뢰가 형성되고 이를 기반으로 학부모와 학교 간 신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학교 현장 직접 방문과 학부모·교사 간 대화 활성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교육은 아이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꿈을 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라는 철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권진택 경남교육감 출마 예정자는 대학 총장 경험과 교육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 디지털 혁신, 교사 역량 강화, 지역 특성화 교육 등을 통해 경남 교육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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