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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반의약품 감기약 표준 제조기준이 개정돼 이부프로펜을 주성분으로 한 복합제 생산이 허용되면서 제약사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빨라지고 목·코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면서 시장은 증상별 맞춤형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이부프로펜은 해열·진통과 함께 소염 작용까지 겸비해 감기 초기 염증 증상 완화에 강점이 있다. 이에 제조 장벽이 낮아지면서 아세트아미노펜 중심 제품 외에 이부프로펜 복합 종합감기약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맥시부펜콜드·고프·노즈연질캡슐’ 3종을 가장 먼저 출시했으며, 연질 제형으로 흡수 속도를 높이고 1일 3회 복용 기준으로 2일분 구성해 복약 편의성을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낮·밤 성분을 분리한 ‘씨콜드프리미엄정’을 선보이며 생활 리듬 맞춤 전략을 내세웠고, 삼진제약은 기침·가래 개선에 집중한 ‘락콜드 코프시럽’을 출시했다. 동아제약은 ‘판텍큐 플러스’ 성분을 보강해 리뉴얼 제품을 내놓았다.
업계는 “OTC 이부프로펜 복합제 허용으로 상업화가 빨라질 것”이라며 감염병 유행 변화 속 맞춤형 제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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