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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시가 건조기 산불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함께 실전형 산불 대응훈련을 실시하며 초기 대응 능력과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11일 밀양시에 따르면 시는 9일 국립밀양등산학교 일원에서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한 산불 유관기관 합동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건조기 도래에 따른 산불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초기 진화 역량을 강화하고 기관 간 공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밀양시 산림녹지과 직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비롯해 밀양소방서·국립밀양등산학교 관계자 등 총 65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백운산 능선에서 연기와 불꽃이 관측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산불진화차량과 기계화시스템·산불 헬기 등 다양한 장비를 동원한 산불 진압 절차를 점검했다.
또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기관 간 상황 전파,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설치, 상황판단회의 운영 등 실제 재난 상황과 동일한 대응 절차를 구현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였다.
비화로 인한 연소 확대 상황을 가정한 긴급 대피명령과 탈출 훈련도 함께 진행해 산불 진화 인력의 안전 대응 역량 역시 점검했다.
염태선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각 기관의 산불 대응 역량과 협업 체계가 한층 강화됐다”며 “지속적인 실전형 훈련을 통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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