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0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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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정착, 판로가 답이다… 영천 ‘금호장’ 본격 운영
지역 이주 청년·로컬기업 공동 판매공간 마련
체험·판매 넘어 백화점·온라인 유통망까지 연계
이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0-07 16:23:20
▲청년과 로컬기업이 함께 만드는 금호장 운영 홍보 포스터. 영천시
 
경상북도 영천시가 금호읍에 정착한 청년 창업가와 지역 로컬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공동 판매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영천시와 경북테크노파크는 7일 금호읍 어울림센터 와이너리카페에서 2026년 금호이웃사촌마을사업 자율형 공동스토어 ‘금호장’을 개장한다.
 
금호장은 금호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금호읍에 이주·정착한 청년 창업가와 관내 로컬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공동 판매 공간이다.
 
청년기업에는 소비자와 직접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상품에는 새로운 유통망을 확보해 자생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행사에는 청년 창업가와 로컬기업 28개 사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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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판매 품목은 △로컬푸드 가공식품 △음료 △반려동물 제품 △뷰티제품 △공예·생활잡화 △지역 와인 등으로 지역 특색과 청년 창업가의 아이디어를 접목한 다양한 상품이 소개된다.
 
금호장은 내달 13일까지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매주 월·화요일은 휴무한다.
 
특히 주말에는 참여기업이 직접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와 기념품 증정 행사 등을 운영한다.
 
단순 판매 중심의 공간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제품을 직접 보고 맛보고 체험하면서 지역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소비자 참여형 공간으로 꾸민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금호장은 지난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기업의 실질적인 판로 확대 기능도 강화한다.
 
영천시는 9월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과 연계해 사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방문객들의 구매 흐름과 선호 품목을 파악했다.
 
현장에서 확인한 소비자 반응을 향후 제품 개선과 마케팅 전략에 반영해 참여기업의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역 안에서의 판매에 머물지 않고 외부 유통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시는 11월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데 이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소싱인마켓 2026’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상품기획자(MD) 품평회와 전문 컨설팅을 통해 참여기업의 제품 경쟁력과 유통 적합성을 점검하고 롯데백화점몰 입점까지 연계해 온·오프라인 판로를 함께 넓힐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청년 유입 정책이 단순한 이주 지원을 넘어 실제 창업과 매출,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
 
청년 창업가가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하더라도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지 못하면 지속적인 정착이 쉽지 않은 만큼 공동스토어와 외부 유통망을 연계해 창업 초기 기업의 시장 진입 부담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영천시는 금호장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과 생활문화 자원을 활용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청년기업과 로컬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역 브랜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김병삼 시장은 “지역에 뿌리내린 청년 창업가들의 제품이 소비자를 직접 만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뜻깊은 의미가 있다”며 “영천만의 로컬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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