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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원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지금까지 총 29개의 음식점 브랜드를 론칭했다.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홍콩반점, 역전우동 등이 그것이고 이 브랜드들은 강남구 논현동 먹자골목에서 대거 모여 있다. 그래서 이곳은 흔히 ‘백종원 로드’라고 불린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이 일대에 더본코리아를 통해 두 채의 빌딩을 간접 소유하고 있다. 가치는 약 134억원으로 추정됐다. 사진은 논현동 165번지 내의 백종원 빌딩.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신논현역과 논현역 사이 봉은사로1길, 강남대로 122길 일대는 일명 논현동 먹자골목으로 불린다. 이곳의 또 다른 명칭은 ‘백종원 로드’다. 백종원(49)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만든 더본코리아의 식당 브랜드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백 대표의 부친은 전 충남교육감을 지낸 백승탁 예덕학원 이사장이고 그의 할아버지 백창현은 예산고, 예화여고를 운영하는 예덕학원의 창립자다.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교육자 대신 요리사의 길을 선택했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백 대표는 1993년 논현동에 쌈밥집을 시작했고 1994년 더본코리아를 설립했다.
교육자 집안 출신으로 요식업 시작…강남 논현동에만 빌딩 두채
백 대표가 간접 소유한 빌딩은 논현동에 두 채가 있다. 이 빌딩의 등기상 소유주는 더본코리아다. 하지만 더본코리아 주식 지분 77%는 백 대표가 소유했기에 이 빌딩은 사실상 백 대표 소유라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논현동 165번지에 위치한 백종원 대표의 빌딩에는 ‘우삼겹’을 처음 개발한 ‘본가’ 논현본점이 입점해 있다.
‘본가’ 빌딩은 지하 2층, 지상 6층으로 이뤄져있다. 빌딩의 토지면적은 444㎡(134평)이고, 연면적은 2029㎡(614평)이다. 더본코리아는 이 빌딩을 지난해 2월 130억원에 매입했다.
김윤수 원빌딩 팀장은 “지난해에 건물을 샀기 때문에 큰 가격 변동은 없다”며 “현재 시세는 3.3㎡당 1억원선으로, 빌딩 시세는 약 134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년만에 백 대표는 4억원의 시세차익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 논현동 165번지 백종원 빌딩의 맞은편에도 백종원 빌딩이 한 채 더 있다. 논현동 167번지의 백종원 빌딩의 시세는 62억원으로 예상되면서 두 빌딩의 가치는 총 196억원으로 추정됐다. 167번지 빌딩은 더본코리아의 ‘절구미집’과 ‘백가 구내식당’이 사용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더본코리아는 본가 빌딩의 대각선 맞은편 167번지에도 빌딩 한 채를 더 소유했다. 이 빌딩에는 더본코리아의 ‘절구미집’과 ‘백가 구내식당’이 전 층을 사용하고 있다. 빌딩은 토지면적 205㎡(62평), 연면적 481㎡(145평), 지상 4층 규모다. 더본코리아는 이 빌딩을 2012년 44억원에 매입했다.
김윤수 팀장은 “이곳 역시 3.3㎡당 1억원 정도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빌딩의 예상 시세는 약 62억원정도다”고 전했다.
이 빌딩들 주위로는 ‘한신포차’, ‘새마을 식당’, ‘닭갈비전문점 철판’, ‘역전우동’, ‘최강집’, ‘마카오짜장’, ‘성성식당’ 등 약 15개가 넘는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점이 자리 잡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논현동 빌딩뿐 아니라, 용산구 문배동 P오피스텔 건물에 두 호실을 소유했다. 이곳에는 ‘홍콩반점’이 영업 중에 있다. 문배동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은 한 호실당 2억원 가량이며 두 채의 가격은 4억원이다.
더본코리아 소유의 부동산은 논현동 빌딩 두 채 각각 134억원·62억원, 문배동 호실 4억원 등 합계 2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더본코리아 소유 부동산은 제주도 도두동 부지, 색달동 부지 등이 더 있다. 제주도 부동산의 가치는 합산 약 34억원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 소유 부동산의 가치는 약 234억원으로 추정됐다.
아내 소유진에 다이아 대신 15억 방배동 빌라로 청혼
▲ 백종원·소유진 부부는 방배동의 N빌라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종원 대표는 방배동 빌라의 한 호실을 2012년 10월, 15억5000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방송 관계자 등에 의하면 백 대표는 아내 소유진에게 다이아몬드 반지 대신 이 빌라를 보여주며 청혼을 했다. ⓒ스카이데일리
백 대표는 2013년 1월 15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미녀 탤런트 소유진(34)과 결혼에 골인했다. 이들은 결혼 이후 방배동의 N빌라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지난해 4월에는 아들 용희를 얻는 기쁨을 누렸다.
백 대표는 방배동 N빌라에 한 호실을 2012년 10월 15억5000만원을 주고 자신 명의로 구입했다. 방송 관계자 등에 의하면 백 대표는 아내 소유진에게 다이아몬드 반지 대신 이 빌라를 보여주며 청혼을 했다.
백 대표 부부의 빌라는 함지박사거리 인근에 위치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 빌라는 2008년 준공됐고 설계는 아파트형 구조로 만들어서 전용면적이 다른 빌라보다 큰 편이다.
▲ 백종원 대표(사진 오른쪽)는 배우 소유진과 지난 2013년 결혼했다. 백 대표와 소유진은 15살 나이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방배동의 한 빌라에 신혼집을 마련했고 지난해에는 아들을 얻으면서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사진=뉴시스]
관계자는 “백 대표 소유의 빌라는 펜트하우스형으로 옥상정원이 딸려있다”며 “빌라는 준공 당시 30억원을 호가했지만, 현재는 20억원 선이다. 백 대표가 15억원에 이 빌라를 샀기에 백 대표 입장에서 손해는 아니다”고 말했다.
백 대표가 직간접을 소유한 부동산은 총 6건이다. 더본코리아 소유 5건 부동산의 가치는 약 234억원이고 여기에 방배동 빌라 20억원을 합하면 총 254억원에 달한다.
한편 백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실적이 해매다 좋아지고 있다.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최근 실적은 ▲2012년 매출액 683억원, 영업이익 42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 ▲2013년 매출액 775억원, 영업이익 51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 ▲2014년 매출액 927억원, 영업이익 63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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