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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동 이태란 건물 ⓒ스카이데일리
배우 이태란이 강남에서도 부촌으로 불리는 삼성동에 30억원대 빌딩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드라마·예능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 중인 이태란은 올 초 남편과 공동 명의로 수십억원대의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배우 이태란은 올해 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다가구주택 건물 주택 한 채를 남편과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지난 2006년에 지어진 해당 건물은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과 언주중학교 사이에 위치한 주택가에 위치했다. 삼성중앙역과는 도보로 5분 거리다.
건물의 규모는 대지면적 245.40㎡(약 74평), 연면적 431.81㎡(약 130평) 등이다. 지상 4층 구조로 돼 있다. 매입가는 34억원이다.
빌딩맨 강기섭 대표는 “이태란 부부 건물이 위치한 지역은 3.3㎡(약 1평)당 금액이 약 3000만원~3500만원 정도에 형성돼 있다”며 “이태란 부부의 경우 토지값은 3.3㎡당 3500만원, 건물값은 약 4억원으로 책정해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중앙역 일대는 많은 연예인들이 수익성 건물 구입을 목적으로 즐겨 찾는 지역이다. 매수자가 끊이지 않지만 매물이 귀해 거래가 흔하지 않는 편이다. 과거 기태영·유진 부부, 서장훈 등 유명 인사들이 이곳에 건물 매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태란은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43세다. 어린 시절 넉넉하지 못한 집안 형편 탓에 해성여자상업고등학교에 진학했고, 졸업 후 곧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회사원 생활과 아르바이트를 동시에 했는데, 아르바이트를 하던 곳에서 에이전시 섭외를 받았다.
섭외에 응한 이태란은 우연한 기회에 드라마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처음 방송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이태란은 1997년 SBS톱탤런트 선발대회서 대상을 수상하며 정식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98년 SBS에서 방영된 인기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결혼의 여신’, ‘소문난 칠공주’, '왕가네 식구들‘ 등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연기 내공을 쌓았다. 이태란은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높은 인기를 끌어 ’시청률 보증수표‘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특히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 ‘두 번째 스물(2015)’에서 안과의사 민하역을 훌륭히 소화해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연기력 또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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