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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 고가공원 전경 ⓒ스카이데일리
서울역 고가공원에서 개장 10일 만인 지난 29일 외국 국적 남성이 투신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안전 문제 우려가 현실이 됐다.
경찰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남성 A 씨(32)가 이날 서울역 고가공원에서 투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일 오전 7시 50분께 사망했다.
사고 나기 직전 투신 시도를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경찰과 경비원 등이 제지하고 나섰지만 결국 막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서울역 서부역 앞 청파로 인근 지점에서 투신했으며 1.4m 높이의 투명한 안전벽이 있었지만 제 역할을 못해 사고를 막을 수 없었다.
한편 당초 서울역 고가공원 1.4m의 안전벽에 대해 투신 등의 사고를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역 고가공원 공간 중 서울역 철로 위는 높은 철망이 설치돼 있지만 다른 구간에는 1.4m의 안전벽 밖에 없다.
이에 서울시 측은 경비 인력 추가 배치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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