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1º
습도 50%
수원 30º
습도 55%
춘천 32º
습도 45%
)
지난 1970년대 영동지역(서초·강남) 개발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면서 강남의 땅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중산층 이상 부자들이 대거 유입되기 시작했다. 이 때 광림교회, 소망교회 등 지금의 강남대형교회 시대가 열렸다. 강남권 최대 교회중 하나인 광림교회는 소득수준이 높은 부유층 신도들이 대거 몰려 있기로 유명하다. 신사동에서 가장 번화한 상권거리로 급격히 발전한 가로수길 인근에 자리 잡은 광림교회 주위는 대형상가와 주택들이 혼재해 있다. 교회 바로 옆 건물의 토지가를 기준으로 교회의 땅값을 추정한 결과 광림교회는 현재 신축중인 인근의 사회봉사관과 합쳐 약 2300억대의 토지가치가 있다는 것이 부동산들의 설명이다. 사회봉사관은 교회와 지역주민들을 위한 각종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앞서 광림교회는 지난 1897년 미국 감리회가 한국에 두 번째로 세운 ‘광희문 교회’가 모태가 된다. 교회창립은 지난 1953년 지교회 설립을 결의한 때다. 당시 지금의 동북중고등학교 자리에 있었던 고야사 절에서 ‘광희문 제2교회’라는 이름으로 창립예배가 이뤄졌다. 이듬해 11월 교회 건축을 위한 정초식을 할 무렵 지금의 교회이름으로 바뀐다. 1982년에는 다시 현재 위치인 신사동에 교회건물을 완공하면서 강남시대를 열였다.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신도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한 내년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연면적 4만5089.60㎡(1만3639.6평) 규모의 사회봉사관을 한창 건립 중이다. 세계 감리교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광림교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신사동 교회건물과 토지 등을 스카이데일리가 취재했다. 
|
▲ 서울 강남의 중심지 중 한 곳인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 상권과 주택가가 혼재한 곳에 위치한 광림교회는 강남 지역 부유층들뿐만 아니라 일산과 분당 등 수도권 전역에서 모여든 신도수가 8만∼1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데일리
사회 거물급 인사 등 신도수 10만명 달해
서울 강남의 중심지 중 한 곳인 신사동 주택가에 위치한 광림교회는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많은 고위층 거물급 인사들이 교회 신도로 있으면서 유명세를 얻고 있다.
이 교회 신도들은 강남 지역 부유층들뿐만 아니라 일산과 분당 등 수도권을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모여들어 신도수가 8만∼1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광림교회는 대지면적 6423.1㎡(1943.0평), 연면적 14627.05㎡(4424.7평), 건축면적3008.89㎡(910.2평) 등의 규모를 자랑한다. 주요 시설로는 본당, 희망의 탑, 교육관, 베다니하우스, 웨슬리관 등으로 나뉘어 있다.
▲ 현재 교회창립 60주년을 맞아 건립중인 사회봉사관은 내년 5월 완공예정으로 있다. 연면적이 광림교회 보다 세배에 달하는 등 지하 6층, 지상 9층의 규모로 웅장하게 지어지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현재 교회창립 60주년을 맞아 건립중인 사회봉사관은 내년 5월 완공예정으로 있다. 공사금액만 660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진 이 건물은 지하 6층, 지상 9층의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봉사관은 사업면적 5104.9㎡(1544.2평), 연면적 4만5089.6㎡(1만3639.6평), 건축면적 3266.25㎡(975.94평) 등으로 연면적과 건축면적은 광림교회(건축면적 평수환산은 교회 측 자료)보다 모두 크다.
주차장과 공연시설, 교회부속시설로 구성될 사회봉사관은 장애인과 독거노인, 탁아소, 청소년 교육시설, 서점, 다목적 공연장 등 지역사회를 위한 쉼터로 운영될 계획이다.
토지가치만 교회·봉사관 합쳐 2300억원대
광림교회의 인근에 위치한 가로수길이 불과 몇 년 만에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이 지역의 평당 매매가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는 것이 주변 부동산들의 설명이다.
교회 주변에 위치한 한 부동산 관계자는 광림교회 바로 옆에 있는 4층짜리 D건물의 경우 토지가 445.8㎡(134.9평) 규모로 약 100억원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빌딩의 건물은 지난 1990년에 지어져 노후화 됐다. 이를 감안해 토지만을 평당가로 환산하면 그 가치는 7000만원대로 계산된다.
부동산들은 교회가 매매로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시세를 얘기할 수 없다고 하지만 이처럼 바로 인근의 평당 땅값을 역추정해 계산하면 광림교회의 총 토지가치는 약 1360억원대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부동산은 여기에 사회봉사관 토지가치인 약 1000억원까지 더하면 광림교회 신사동 땅값은 2300억원대를 훌쩍 넘어선다는 것이다.
광림교회의 경우 교단의 특성상 모든 재산은 재단법인 기독교대한감리회 유지재단에 소속돼 있지만 각 교회가 필요한 경비는 자체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당에는 새가족환영실, 중보기도실, 벧엘성전, 장로실, 영아부예배실, 도서관, 영접실, 광림복지재단, 성가대연습실 등이 있다.
▲ 다양한 공연들이 올려지는 장천아트홀. ⓒ스카이데일리
교육관에는 소년부예배실, 광림유아아카데미, 두란노 강의실 등이 있으며 희망의 탑에는 감독실, 목화연구원, 문화홍보실, 재정부, 회의실, 담임목사실 등이 들어서 있다.
웨슬리관에는 멀티미디어실, 독서실, 북카페, 웨슬리예배실, 음악치료실, 초등예비교실, 주간보호교실, 생활교실, 상담실, 방송실, 연습실 등이 있다.
베다니하우스에는 실로암, 남선교회총연합회, 실업인선교회 등이 자리잡고 있다.
광림교회 부속기관으로 △광림수목원(경기도 광주) △광림세미나하우스(경기도 포천) △광림노인전문요양원(강원도 춘천) △국제광림비젼랜드(경기도 남양주시) △양재종합사회복지관 △강동종합사회복지관 △장천아트홀(강남구 신사동) 등이 있다.
국내 곳곳, 전세계 주요 지역에 광림교회
광림교회는 지난 1897년 미국 감리회가 한국에 두 번째로 세운 ‘광희문 교회’가 모태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교회 역사가 1세기를 훌쩍 넘는다.
하지만 현재의 광림교회 창립은 지난 1953년 지교회 설립을 결의한 때다. 당시 지금의 동북중고등학교 자리에 있었던 고야사 절에서 ‘광희문 제2교회’라는 이름으로 창립예배가 이뤄졌다.
이듬해 11월 교회 건축을 위한 정초식을 할 무렵 지금의 교회이름으로 바뀐다. 교회가 위치한 광희문과 쌍림동 두 개의 동 이름에서 한 자씩 따 지금의 이름이 됐다.
그 후 1971년 제5대 담임목사로 김선도 목사가 부임했다. 광림교회는 강남이 개발되기 시작한 70년대 이후 신영동제일교회(1973년)와 임마누엘교회(1975년), 상계제일교회(1976년), 진주광림교회(1983년)를 설립했다.
광림교회는 1976년부터 새 교회를 짓기 위해 ‘2천평 대지에 1천평 성전’을 목표로 2억원의 헌금을 모았고 1978년 현 교회 위치로 이전이 결정됐다. 당시 건축계획은 2000∼2500평의 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4층을 짓는 것이었다.
▲ 광림교회의 명물로 세간의 화제가 돼 온 거대한 파이프오르간. ⓒ스카이데일리
1979년 12월 착공한 광림교회는 1982년 11월 완공했다. 이후 1978년 3000여명이었던 교인이 5년후 1만3000명으로 급속히 늘어났다.
광림교회는 이 시기에 한국교회 최초 기획목사제를 실시, 목회의 전문화를 꾀했다.
또한 교인들 교육 등의 사회활동과 광림오케스트라 창설, 광림뉴스레타 창간 등 다양한 문화활동도 시작했다.
90년대 교세가 확장하자 본당을 증축한데 이어 제2교육관인 웨슬리교육관도 개관했다.
이어 광림교회는 해외선교를 시작, 중국 연길교회 건축지원(1억원), 도문교회 봉헌, 심양서탑지교회, 연변대학교등을 지원했다.
그밖에도 1996년 뉴질랜드, 1997년 짐바브웨 아프리카대학교, 2000년 독일프랑크푸르트, 2000년 루마니아에 각각 교회를 개설했다.
병원선교를 위해 1997년 서울대병원, 2001년 연세대병원내에 병원교회를 각각 지원했다.
광림교회의 명물인 파이프오르간은 1995년, 스테인드글라스는 1998년 각각 도입했다.
안산광림교회에 이어 수도권지역 선교를 위해 상계(1993), 하안(1994), 일산(1995, 2000), 부천(1996), 분당(1996), 수지(1997)에 각각 지교회를 설립했다. 2001년 상계, 하안, 부천, 분당광림교회를 독립시켰다.
2001년 김선도 담임목사가 은퇴하고 김정석 목사가 새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1
감동이에요0
화나요1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