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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god와 17년 전 육아 프로그램을 함께 찍었던 ‘국민아기’ 재민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jtbc '같이 걸을까‘에서는 god와 함께 MBC 'god의 육아일기'에 출연했던 재민이와 god가 영상편지를 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당시 god 멤버들은 아기 재민이를 돌보며 재민이의 성장과 함께 울고 웃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2001년 프로그램이 끝나고 이들은 17년만에 영상통화로 재회한 것이다.
god의 육아일기에서 재민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국민아기'로 거듭났다. 박준형은 왕아빠, 손호영은 왕엄마로 재민이를 물심양면 돌보는 모습으로 많은 감동을 주었다.
어느덧 21살이 된 재민이는 god와의 영상통화에서 “저 알아보시겠어요?"라며 수줍게 인사했다. 번갈아 전화기를 건네 받은 god 멤버들은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 세상에. 많이 컸다"라면서 놀라워했다. 특히 `왕엄마`로 활약했던 손호영은 재민이와의 만남에 만감이 교차하는 듯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손호영은 "재민이가 어린 시절 유명세 때문에 힘들었다는 말을 들어서 만나자는 제안이 어렵더라"면서 "형들 보고 싶지 않다는 말을 들을까 겁이 났다"고 털어놨다. 곧 재민이를 만나겠다는 god 멤버들은 "한국에 가면 바로 연락할 것"이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재민이에게 '같이 걸을까' 촬영을 함께 하는 것을 제안했으나 방송 출연에는 부담감을 표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재민이는 지난 2014년 중학교 졸업사진이 자의와 상관없이 공개되기도 했다.
[전경훈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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