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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으로 이름 높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초고가 아파트가 다수 자리잡고 있다. 반포자이를 비롯해 반포 리체,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아크로리버파크, 반포 힐스테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권을 갖춘 데다 풍부한 녹지시설, 교통 편의성을 갖춘 이들 아파트의 시세는 수십억원을 호가한다.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반포동 소재 고급아파트 중 하나인 반포 힐스테이트에 배우 조승우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미주아파트→힐스테이트 재건축 후 7년 만에 시세 차익만 18억원
부동산업계 및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배우 조승우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고급아파트 힐스테이트의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반포 힐스테이트는 기존의 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2011년 9월에 완공된 고급 아파트다.
조승우가 소유한 반포 힐스테이트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190㎡(57평), 전용면적 155.95㎡(47평)이다. 그는 지난 2012년 5월 7일에 조합원 분양가로 매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전용면적 155.38㎡(약 47평)인 호실은 지난 2012년 9월에 17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19년 9월에는 같은 규모의 호실이 34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 불과 7년 사이에 17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아파트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반포 힐스테이트는 입주 당시 조합원 분양가가 평당 2680만원 정도였다”며 “조승우 씨는 약 15억 2760만원에 매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호실 시세가 33억~35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시세 차익만 18억원 이상이 될 듯하다“고 설명했다.
반포 힐스테이트 단지 내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2층 규모의 커뮤니티 센터 건물에는 피트니스 센터, 독서실, 경로당이 있다. 단지 옆에는 반포천이 있어 산책하기 좋다. 인근엔 학교가 많아 아이들이 통학하기 편리다. 9호선 신반포역이 인접해 있는 역세권인 데다 인근에 고속버스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뉴코아백화점이 있어서 쇼핑이나 교통이 편리하다.
데뷔 19년차 연기파 배우 조승우…뮤지컬부터 영화·드라마 종횡무진
조승우는 대학생 때 약 1,000: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2000년 개봉한 영화 거장 임권택 감독의 작품 ‘춘향뎐’의 주연으로 발탁돼 배우로 데뷔했으며 칸 영화제에 참석했고 2002년 영화 ‘후아유’에서 청춘스타의 면모를 보이며 충무로에 눈도장을 찍었다.
2003년 영화 ‘클래식’에서 절절한 멜로 연기를 선보여 대중의 주목을 받았으며 2004년 영화 ‘하류인생’의 베니스 영화제 진출로 짧은 기간 내 세계 3대 영화제에 자신의 주연 작을 다시 선보이며 외신의 이목을 끌었다.
2004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열연으로 '조승우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국 뮤지컬 시장의 대중화를 가속화시켰고 2005년 영화 ‘말아톤’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국내외의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파 배우로 명성을 얻었다.
2005년 뮤지컬 ‘헤드윅’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통해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로 호평을 받았으며 2006년 영화 ‘타짜’에서 타짜 주인공 고니역을 연기하며 20대의 젊은 나이가 믿기지 않는 노련한 연기력으로 충무로 대표 배우 중 한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07년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도 흥행에 성공하며 영화와 뮤지컬을 동시에 아우르는 거의 유일한 배우라는 평가를 받았고 2011년 영화 ‘퍼펙트게임’에서 실존 인물을 빙의 수준으로 표현해내며 연기적인 측면에서 극찬을 들었다.
2015년 영화 ‘내부자들’의 흥행으로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으며 2017년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극을 압도하는 연기력으로 대중과 평단에게 ‘조승우가 곧 장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9월에 개봉한 영화 ‘명당’을 통해 사극연기를 오랜만에 선보였다. 조승우는 최근 뮤지컬 ‘스위니토드’에 출연하면서 뮤지컬 황태자다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고 내년 7월에 방영 예정인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2’로 드라마로 복귀할 예정이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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