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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전문가 필진

박혜수의 전지적 시점

hesoo@keumdongbooks.com

약 력
-시인, 번역작가, 동화작가
-서강대 독어독문과 졸업
-일본 I.C.U.대학교 수학(비교문학)
-국제방송 아리랑TV 전속 번역작가
-출판사 금동이책· 마리서사 대표
-저서: ‘쥬쥬Park이 스타킹에게’, ‘사람은 마음이 사는 집에 사네’, ‘동승’ 외 다수
-번역서: ‘무라카미 류의 영화소설집’, ‘트로이의 노래 I, II’, ‘성(聖)미켈란젤로’ 외 다수

[박혜수의 전지적 시점] 이런 게 민주주의라면 난 싫다 “역시 그만두는 게 좋겠어. 아무리 애써 봐도 당신 어머니랑 같이 요리하는 내 모습을 상상할 수 없어. 시골 어머니라 입맛도 까다로울 것 같고, 생각만 해도 골치가 아파. 물론 내 쪽에서도 사양이지. 이런 여자를 ... 2024.04.17

[박혜수의 전지적 시점] ‘대통령’이란 자리의 무거움 “한 여배우가 리메이크 영화 킹콩의 오디션을 보러 갔다. 그녀는 잘나가는 연극배우였지만 영화 일을 해 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오디션 자리에서 킹콩의 제작자 디노 드 로렌티스가 본 건 그녀의 외모가 전부였다. ... 2024.03.27

[박혜수의 전지적 시점] 김기현 국힘 대표는 뭘 망설이는가 “목표를 이루길 바래. 비록 난 잘못된 곳을 보고 있지만 내가 절망했을 때 내 영혼을 깊이 들여다본 사람이 있었다는 걸 기억할 거야….” 2023.12.12

[박혜수의 전지적 시점] 작은 구멍들을 메꿔 민심 얻는 게 먼저다 “돈은 ‘생각의 질’에 따라 다르게 옵니다. 생각의 질이 높으면 그만큼 많은 돈이 따라오고, 생각의 질이 떨어지면 가지고 있던 돈이 나가게 됩니다. 생각의 질이 낮으면 많은 돈을 준다 해도 그 돈을 제대로 쓰지 ... 2023.11.01

[박혜수의 전지적 시점] 안종원의 경묵당, 굳이 친일·반일 따질 건가 “굽은 난간에 한가롭게 기대어 작은 술통 기울이니, 주렴으로 푸른빛 들어와 이끼에 비치네. 마음에서 탁한 물욕을 없애니 편안한 집이 되고, 몸에 맑고 붉음 간직하니 복된 문이라네. 그저 옛 그림 감상하고 예사로... 2023.09.20

[박혜수의 전지적 시점] 연령차별에 대해선 왜 침묵하는가 “모두가 같은 배를 타면 당장은 마음이 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건 한때의 평온일 뿐…. 반면 혼자서 걷기 시작하면 처음엔 불안하기 마련이다. 상식을 거부하고 자신의 생각을 밀어붙이려 하면 주변에서 곱지 않... 2023.08.09

[박혜수의 전지적 시점] 선동 당한 프랑스혁명과 21세기 대한민국 “양심이란 원숭이가 제 모습을 비춰 보며 고민하는 거울 같은 거야. 누구나 최선을 다해 자신을 치장하지. 그러면서 나름대로 즐거움을 누리는 거야. …그들이 제멋대로 돌아다닌다고 해서 무덤에 처넣어도 된다는 ... 2023.07.19

[박혜수의 전지적 시점] 눈앞이 흐려진 자들이 감히 법을 들먹이다니 “본시 시간은 존재하지 않으나 감정이 작동하면 거기에 스토리가, 역사라는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그 공간의 주역이 사랑이라 할 것입니다. 그 기억된 공간은 시간 여행자를 다시 불러 모이게 합니다….” 2023.06.27

오천만 개의 냄비가 부글부글 끓는 이유 “당신과 함께 있는 건 내가 그걸 선택했기 때문이오. 난 다른 사람들이 사는 방식으로 사는 건 싫어. 그런 걸 내게 요구하진 말아요. 난 다른 사람 삶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거든. 내 삶은 내가 책임져요. 가끔 외롭... 2023.06.02

못난 국힘과 흉한 더불당이 우리를 화나게 한다 “매혹이란 무엇일까. 알다시피 그것은 불능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존재의 자율을 상실하고, 마음의 근육이 녹아내리고, 액체에 가까운 모습이 되어 보이지 않는 물길 따라 한없이 흘러가 버리게 되는 것. 그리고 그... 2023.05.03

아둔한 자들의 한풀이 선동에 그만 휘둘리자 이 재판의 배임판사 민경준은 독립운동의 죄목으로 기소된 피고에 대해 무죄 의견을 냈다가 경성에서 부산 지방법원으로 좌천된 30대의 젊은 판사였다. 그는 이 재판 이후 얼마 안 있어 갑작스럽게 병으로 세상을 떠... 2023.03.16

MZ세대는 ‘아부’가 아니라 ‘비전’을 원한다 “기억하는가 바르바라, 그날 밤 브레스트에는 줄곧 비가 내리고 너는 꽃처럼 환히 웃으며 빗속을 걷고 있었다. 기억하는가 바르바라, 브레스트에는 줄곧 비가 내리고 우린 거리에서 마주쳤지. 웃음 짓는 너를 보며 ... 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