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 향해 달리는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토론배틀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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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토론회 16·19·23일…부산시장 토론회 15·18·22일
드레스코드·격식·토론자료 없어…시민평가단 1000명 점수 매겨
지지율 선두권 나경원·오세훈, 박형준·이언주 토론회 관심 집중

한대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2-14 13:39:31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예비경선을 통과한 오신환-오세훈-나경원-조은희(왼쪽부터)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선거 본경선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경선 후보자 기호 추첨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의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최종후보자 결정 경선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주부터 국민의힘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의 불꽃튀는 토론배틀이 시작된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19일, 23일에 서울시장 예비후보 토론회를 진행한다. 부산시장 예비후보 토론회는 15일, 18일, 22일에 열린다. 지역별로 각각 하루에 두 팀씩 총 여섯 차례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의 토론의 경우 16일에는 오신환 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토론회가 진행된다. 19일에는 오 전 의원과 오 전 시장, 조 구청장과, 나 전 의원이 토론을 하며 23일에는 오 전 의원과 조 구청장,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이 토론을 진행한다.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의 토론은 15일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지장과 박민식 전 의원,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이언주 전 의원이 토론을 벌인다. 18일에는 박 전 부시장과 박 교수, 박 전 의원과 이 전 의원이 토론을 진행하며 22일에는 박 전 부시장과 이 전 의원, 박 전 의원과 박 교수가 토론을 펼친다.

이번 토론회는 드레스코드, 격식, 토론자료가 없는 3무(無) 스탠딩 토론을 표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1대1 후보 토론회를 모두 마친 일후 25일(부산)과 26일(서울)에는 본경선의 하이라이트인 합동 토론회가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1대1 토론이 끝날 때마다 1000명으로 구성된 시민 평가단이 점수를 매기도록 하고 그 승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평가가 본경선 결과에 직접 반영되지는 않지만 최종 후보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 예비후보 토론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오는 23일이다.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나 전 의원과 오 전 시장의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나 전 의원은 책임당원 투표 2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 80%를 합한 예비경선에서 1위로 본경선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은 일반인 여론조사에 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부산시장 예비후보 토론은 첫날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지율 1·2위를 달리고 있는 박 교수와 이 전 의원이 토론을 펼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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