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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회피 물량, 향후 양호한 수익률 가능”
신한證, 중소형주 및 코스닥 수익률 우수 종목에 주목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2-28 17:47:12
▲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양도세 회피 물량에 대해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관련 없는 매도 압력이고 ‘1월 효과’의 원인 중 하나다”고 분석했다. [자료=신한투자증권]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 유지로 올해도 양도세 회피 매도 물량이 쏟아진 가운데 개인 매물 압력이 높았던 업종이 향후 양호한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는 증권업계 전망이 나왔다. 배당수익률과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고려해 선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치권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시점을 2025년 1월로 2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현행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기준인 종목당 10억 원 이상 보유와 지분율 기준도 유지했다. 유예 결정으로 금투세 도입에 따른 시장 충격은 피했지만 개인의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 매물 출회는 올해에도 연례행사처럼 일어났다.
 
일반적으로 대주주 관련 매물 영향은 대주주 판정 기준일(배당락 하루 전) 5거래일 전부터 나타난다. 올해는 금투세 유예 여부를 확인하는 분위기였으므로 이번 주에 매물이 평년 대비 몰렸다. 개인은 26~27일 이틀간 2조5000억 원 넘게 순매도했다.
 
이런 가운데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양도세 회피 물량에 대해 “펀더멘털과 관련 없는 매도 압력이고 ‘1월 효과(신년 기대감에 특별한 호재 없이 주가가 오르는 현상)’의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수급요인이 일시적으로 주가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슈 해소 시 이를 다시 되돌릴 수 있다는 얘기다.
 
최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도 단기 이벤트 매매 기회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12월 매도 압력은 일반적으로 개인 거래 비중이 높은 중형주와 코스닥을 중심으로 높다. 대규모 자금이 증시로 유입됐던 2020년을 제외하면 해마다 비슷한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소형주는 ‘개인→기관·외국인’의 거래보다 ‘개인→개인’의 거래가 대부분이라서 개인 매도 강도가 낮다.
 
또 이익 금액이 클수록 부과되는 양도세 규모도 큰 만큼 수익률이 높은 업종일수록 매도 압력이 클 수 있다고 짚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대주주 판정 기준일 대비 3개월 수익률이 우수한 업종일수록 그해 12월 개인의 매도 압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즉 중소형주와 코스닥에서 수익률 우수 종목에 영향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최 연구원은 “12월 한 달간 개인 매도 압력이 코스피 대비 높았던 업종은 대주주 판정 기준일 5일 후 상대 수익률이 양호한 경향을 나타냈다”며 “올해도 펀더멘털과 관련 없는 개인 매도 영향이 큰 업종일수록 이벤트 해소 후 반등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2월 21~27일 개인 매도가 집중된 업종은 △호텔레저 △미디어 △유틸리티 △화장품 △의류 △기계 순이었다. 업종 내 수급 상황과 펀더멘털이 상이한 만큼 다수의 기준을 가지고 반등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스크리닝해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개인 순매수강조 하위 종목 스크리닝. [자료=신한투자증권]
 
최 연구원은 “21~27일 누적 개인 순매수강도 하위 종목 중 3개월 수익률이 우수하나 20일 대비 수익률은 비교적 높지 않고 배당수익률이 낮은 종목군을 먼저 선별할 필요가 있다”며 “펀더멘털도 고려해 2023년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예상되고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의 1개월 변화율 (+)을 기준에 추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은 △청담글로벌 △제우스 △호텔신라 △에치에프알 △JYP Ent. △피엔에이치테크 △현대로템 △삼양식품 △삼화네트웍스 △한국항공우주 △오스템임플란트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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