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드디어 국내 상륙… 오늘부터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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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이용자 애플페이에 카드 추가 후 국내외 가맹점 사용
사용처, 코스트코·롯데백화점·홈플러스·투썸플레이스·편의점 등
애플, 철저한 보안·개인정보 보호 강조… 기기 분실 시 잠금 기능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3-21 10:37:25

▲ 애플은 21일 아이폰, 애플 워치, 아이패드, 맥을 통해 애플페이를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애플 제공)

애플의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대한민국에 상륙했다.

애플은 21일 아이폰·애플 워치·아이패드·맥을 통해 애플페이를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애플페이는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과 앱 및 온라인에서 사용 가능하다.

현대카드 이용자는 보유한 카드를 애플페이에 추가하고 국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전 세계의 애플페이 지원 가맹점에서 온라인·오프라인 및 인앱 결제가 가능하다.

가맹점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하려면 측면 버튼을 두 번 누른 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NFC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된다. iOS 16 및 후속 버전이 설치된 웹 브라우저에서 혹은 인앱 결제를 진행할 경우 결제를 위한 계정 생성, 비밀번호 입력, 배송지 주소, 결제 관련 정보 기입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제니퍼 베일리 애플페이 및 애플 왈렛 담당 부사장은 “한국의 많은 소비자는 오프라인 가맹점·온라인 웹사이트·앱 등 일상 생활에서 결제할 때 애플페이를 사용하길 고대해 왔다”며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결제 방식인 애플페이를 한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애플은 모든 애플페이 결제는 사용자의 페이스 ID·터치 ID 또는 기기 내 비밀번호를 통해 인증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애플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철저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애플페이에 탑재된 보안 기술은 사용할 때마다 사용자 정보·결제 데이터·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정보 등을 보호한다.

카드 번호는 애플 서버는 물론 개인 단말기에도 저장되지 않으며 카드 번호가 아닌 고유의 기기 계정 번호(DAN)를 생성한 후 암호화 과정을 거쳐 사용자의 단말기 내부의 시큐어 엘리먼트(Secure Element) 칩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시큐어 엘리먼트는 업계 표준 인증을 받은 보안 칩으로 전자 결제 관련 금융업계 요구사항을 준수하며 결제 관련 정보를 안전히 저장하도록 설계됐다.

각 결제는 쓸 때마다 생성되는 고유한 동적 보안용 결제 암호문을 통해 승인된다. 애플은 고객 결제 정보를 저장하지 않으며 결제는 고객·가맹점 또는 앱 개발자·은행 또는 카드 발급사 간에만 유지된다.

사용자의 아이폰이 분실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나의 찾기’를 통해 기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제를 재빠르게 잠금 또는 중단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으로는 △코스트코 △투썸플레이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편의점 등이 있으며 △배달의민족 △무신사 △GS SHOP △폴바셋 △롯데시네마 등의 앱 및 웹사이트에서 사용 가능하다. 자세한 결제 가맹점 관련 정보는 애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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