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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채용 기업들, ‘경력직·수시 채용’ 선호
경총, 전국 100인 이상 500개 사 ‘2023년 신규채용 실태조사’
정기 공채보다 수시 채용 선호… “빨리 투입 가능한 인력 원해”
기업 70%, “올해 신규 채용 계획 있다”… 규모는 작년과 유사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4-20 12:00:04
▲ 취업박람회에서 한 시민이 직무별 구직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올해 채용 시장에서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현상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쌓는 것이 올해 취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00인 이상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신규채용 실태조사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기업들은 올해 채용시장의 가장 큰 변화 전망에 대해 경력직 선호 강화’(53.4%)를 꼽았다. 이어 수시 채용 증가’(47.8%)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업무에 빠르게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수시로 채용하겠다는 것이 올해 채용에서 기업들이 관심있게 지켜보는 사항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신규 채용에서도 기업들은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로 꼽았다. 관련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8.4%직무 관련 업무 경험이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라고 지목한 것인데, 직무 관련 전공에 대한 중요도도 15.8%나 됐다. ‘인성과 태도라는 응답은 19.6%2위를 차지했다.
 
경총 관계자는 채용 과정에서 직무 경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최근 추세가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청년들이 취업에 대한 막연한 걱정에서 벗어나 직무 경험 쌓기에 중점을 두고 취업 준비를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경력직을 기업들이 선호하는 현상은 채용 방식에서도 두드러졌다. 인력 투입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정기 공채보다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수시로 채용한다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이다.
 
경총에 따르면 신규 채용 방식과 관련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67.4%수시 채용만 실시한다고 응답했다. 그 외 정기 공채와 수시 채용을 병행한다는 응답은 25.4%, ‘정기 공채만 실시한다는 응답은 7.2%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수시 채용 실시에 대한 비중이 높았다. 기업 규모별로 10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들의 신규채용 방식은 75.7%가 수시채용만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300인 이상 기업의 수시채용 실시 비율이 55%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대조되는 수치다.
 
경총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정기 공채보다 짧은 기간에 빠른 인력 투입이 가능한 수시 채용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응답 기업 10곳 중 7(69.8%)가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7.8%, 신규 채용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기업은 12.4%로 집계됐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규모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와 유사하다는 기업이 67%로 집계됐다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확대할 거라는 기업은 19.2%, 축소하겠다는 기업은 13.8%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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