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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글로벌 제약사와 연쇄 회동… ‘제2 반도체 신화’ 노린다
미국에서 J&J·BMS·플래그립·바이오젠·오가논 경영진과 미팅 진행
바이오산업 글로벌 협업 강화·미래 성장 동력 창출 등 기대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5-07 11:01:46
▲ 이재용 삼성전자 글로벌 빅 파마 및 바이오 벤처 인큐베이션 회사 등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CEO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인 미국 동부에서 글로벌 빅 파마 및 바이오 벤처 인큐베이션 회사 등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최고경영자( CEO)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호아킨 두아토 J&J CEO △지오반니 카포리오 BMS CEO △누바 아페얀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CEO 크리스토퍼 비에바허 바이오젠 CEO △케빈 알리 오가논 CEO와 각각 만나,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J&J는 창립 1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명실상부한 글로벌 탑 티어 바이오 제약사로서 삼성의 주요 고객이며 BMS는 2013년 삼성에 의약품 생산 첫 발주를 함으로써 삼성의 바이오 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준 기업이다.
 
누바 아페얀 플래그 CEO는 모더나의 공동 설립자로서 삼성과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계약을 통해 국내 코로나 위기 극복에 함께 기여했으며 양사는 유망 바이오 벤처 발굴 및 육성에도 함께 힘을 쏟고 있다. 
 
또한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합작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바이오에피스 지분을 모두 삼성에 매각했지만 삼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럽지역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는 등 현재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10여 년 전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삼성은 주요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이어왔다. 삼성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미래 성장산업 선점·압도적인 제조 기술력 등을 통해 글로벌 1위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도약했다.
 
이번에 이 회장이 바이오 업계 리더들과 연쇄 회동을 한 것은 바이오산업 전반에 걸쳐 글로벌 협업을 한층 더 강화함으로써 바이오 사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기 위함이다.
 
바이오산업은 생산 기술과 R&D 역량은 물론 장기 협업을 위한 신뢰와 평판 구축이 필수적이며 진입 장벽이 높은 대표적인 분야다. 이 회장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는 삼성 바이오 사업이 빅 파마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회장은 제약사와의 미팅 후 북미 판매법인 직원들을 만나 글로벌 공급망 현황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이 회장은 직원들에게 “출발점은 중요하지 않다. 과감하고 끈기 있는 도전이 승패를 가른다”며 “반도체 성공 DNA를 바이오 신화로 이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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