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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10월 13·14·21·28일 나흘간 진행한 ‘돈의문골목시장’과 ‘돈의Moon나이트’에 가을 나들이객 1만6000여 명이 방문하며 성공리에 종료했다고 1일 알려왔다.
이번 ‘돈의문골목시장’은 특별 기획강좌를 통해 시민기획자와 공동 기획한 행사이며 ‘돈의Moon나이트’는 지난 상반기부터 우천으로 3회차나 미뤄졌지만 끝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13~14일에는 정동야행과 함께한 돈의문박물관마을의 대표 주말 프로그램 ‘돈의문골목시장’과 새롭게 선보인 달밤에 떠나는 취향 여행 ‘돈의Moon나이트’가 진행됐다.
쌀쌀해진 날씨와 오전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주·야간 플리마켓 △와인시음회 △한옥예술체험 ‘예술가의 시간’ 야간 운영 △창작극단 분홍양말의 마리오네트 광대극 ‘초보 목수와 목각인형’ △DJ NIRA와 DJ RTRP의 디제잉 공연 ‘돈의Moon라이즈’ △살풀이 굿과 테크노 △미디어아트를 엮은 ‘64ksana’의 공연이 펼쳐져 가을날 정동길을 방문한 시민들의 낮과 밤을 가득 채웠다.
21일과 28일 낮에는 돈의문골목시장 특별기획 강좌 ‘마켓 기획 워크숍 골목이 시장이다! 시장이 축제다!’에 참여한 시민 기획자와 공동 기획한 협력마켓인 ‘돈의문박물관마을X사라나지구X피스하나’의 ‘1968 지구를 지켜라!’와 ‘돈의문골목시장X꾸러기 기술 마켓’의 ‘가을운동회, 우리들은 자란다’를 선보였다.
레트로 지구지킴 문화체험 ‘1968지구를 지켜라!’는 제로웨이스트와 6080 시대가 만난 ‘레트로 지구 지킴 문화체험’을 표방하여 자원순환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인 △일회용기 없는 리필 △감귤 업사이클링 탈취제 만들기 체험 △리사이클링 패션쇼 △리사이클링 및 제로웨이스트 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968지구를 지켜라!’ 플리마켓 수익금은 이든아이빌 영아원에 기부되어 지구도 지키고 이웃도 사랑하는 특별하고 따뜻한 가치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돈의문골목시장X꾸러기 기술 마켓’의 ‘가을운동회, 우리들은 자란다’는 시민들이 청·홍팀으로 나뉘어 ‘어른이’ 심판과 함께 골목 곳곳에서 15종의 가을 운동회 종목을 즐기는 체험형 이색 협력 마켓이었다.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그림을 그려주거나 물품을 판매하는 등 각자의 장기를 뽐내는 △꾸러기 기술 마켓 △꾸러기 운동회 △꾸러기를 이겨라! 외에 남녀노소 모두 참여한 사생대회 △돈의문 그림소풍이 진행되었다. 골목마다 즐거운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고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놀던 추억의 가을 운동회의 대미는 박 터트리기로 장식했다.
28일 ‘가을운동회, 우리들은 자란다’에 이은 ‘돈의Moon나이트’는 △야간 플리마켓 △와인시음회와 8팀의 소모임 대관이 있었다.
또한 70년대 하드 록을 연주하는 ‘알버트 헤이츠 블루스’, 베이시스트 김문희의 프로젝트 밴드 ‘문 앤 바운서스’, 재즈 플루티스트 이규재가 이끄는 ‘이규재 라틴재즈 올스타’까지 이어지는 화려한 공연으로 쌀쌀한 가을밤을 따뜻하게 수놓았다.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여 도심 속에서 가족과 연인·친구는 물론 동네 주민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주야간 축제로 돈의문박물관마을의 다채로운 모습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였다.
축제 이후에도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미디어아트 전시 ‘어떤 공간 : Odd Space, Common Place 展’과 시민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이별 박물관 展’을 포함해 서울 시민들의 소풍 등의 기억이 모인 ‘23년 시민공모전 기억전당포 : 1990 서울 나들이 展’을 서대문여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밖에 한옥 예술 체험 프로그램 ‘예술가의 시간’, 야외미션게임 ‘돈의문, 100년 마을의 비밀’ 등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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