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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진칼럼] 한동훈은 스카이데일리 ‘5·18특별판’ 읽어 봐라
 
▲ 조정진 발행인·편집인
대한민국이 어쩌다 헌법 가치를 존중하고 모든 형태의 폭력 배척을 표방하고 우리 사회의 잘못 설정된 금기를 하나하나 깨 가는 정통 정론지를 극우 매체로 매도하는 자유까지 허용하는 무법천지가 됐을까. 극좌(極左)든 극우(極右)()’ 자가 들어가는 것은 독일의 나치즘이나 이탈리아의 파시즘·일본의 제국주의자·북한 노동당처럼 자기들 목표 달성을 위해 전쟁 등 폭력까지 합리화하는 세력을 말한다.
 
스카이데일리는 새해 첫날 대판 40쪽짜리 ‘5·18특별판을 발행했다. 정기구독자 집으로 배달했고, 국민 성금으로 비구독자한테도 실비로 배포하고 있다.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 지난해 518일부터 매주 연재한 특별기획 ‘5·18 가짜 유공자’(6) ‘5·18 진실 찾기’(현재까지 30) 시리즈를 모아 1면에 차례와 함께 내용을 재편집해 게재한 것이다. 스카이데일리 홈페이지는 물론 네이버·다음 등 포털에서도 이미 다 검색된다.
 
특별판에는 5·18유공자 1·2차 4300여 명의 이름과 공적을 낱낱이 분석한 파일을 제보받았음을 밝히며 세금으로 지원하는 5·18유공자 중에 언론인 181명 중 135명이 가짜·문화예술계 179명 중 160명이 가짜·정치인 339명 중 91%가 가짜·교육계 대학총장 15명 포함 309명 중 254명이 가짜·종교인 67명 중 57명이 가짜라는 내용을 비롯해 5·181981년 대법원에서 김대중의 반국가 무장 반란으로 판결한 것을 노태우·김영삼·김대중의 얽히고설킨 비리 사슬로 1997년 헌법상의 일사부재리 원칙을 번복해 민주화운동으로 둔갑시킨 불편한 진실이 담겨 있다.
 
여기에다 그동안 북한과 무관하다며 이상한 특별법까지 제정해 가며 5·18 진실 찾기를 협박강압으로 막아 온 일련의 진실도 낱낱이 밝혀 지면에 반영해 놨다. 이를테면 계엄군에 의해 희생된 것으로 알려진 첫 희생자 권모 일병이 시위대가 탈취한 장갑차에 치여 사망했고, 무등산 증심사에서 목격된 청년 100여 명의 정체, 북한 방송에서 처음 거론된 ·고대생 500명 가세’, 사태 전후 한 달간 5000여 회로 급증한 간첩들의 대북 교신 통계, 무기고를 습격한 괴한들의 북한 말씨 사용, 5·18 유공자가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직 수행 등 그동안 봉인돼 있던 역사적 진실을 땀 흘려 취재한 기사가 빼곡히 담겨 있다.
 
 
아울러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으로 5·18 관련 보고서를 직접 작성한 마이클 이(91) 재미교포의 생생한 증언과 일부 공개한 비밀 자료들, 그리고 사태 당시 현장에 있었던 교사 출신 정재학 시인의 ‘5·18은 헌법 근처에도 가지 말라는 피맺힌 절규도 실려 있다. 스카이데일리 취재팀은 적은 인력으로 5·18의 진실을 찾기 위해 그야말로 밥도 제때 못 먹고 퇴근도 제대로 못 하며 8개월 이상 혼신을 다해 현장을 방문하고 제보를 확인하고 자료를 검증하고 핵심 관계자들을 인터뷰해 기사를 작성·보도해 왔다.
 
특히 특별판 1면에 게재한 통나무 바리케이드 사진은 스카이데일리가 처음 공개한 것이다. 페이로더·지게차 등 중장비를 동원해 군분교 인근 3곳의 왕복 8차선 도로 중앙을 절개해 함정을 만드는 등 차량 통행을 못 하게 하고, 폐타이어를 수북이 쌓아 불을 질러 연기를 나게 하고, 계엄군 지휘부 차량 14대를 습격해 무장을 해제시킨 뒤 그 차를 이용해 군수품 공장을 기습해 장갑차와 군용 차량을 탈취해 무기고를 턴 것은 물론 계엄군과의 교전, 전남도청 점거 등 폭력이 횡행한 5·18 진상의 전모를 취재했다.
 
단 한 군데라도 팩트 체크에 실패하거나 오보로 확인되면 5·18기념재단과 가짜 유공자 정치인·시민단체 활동가 등 5·18로 생계를 잇고 부()를 누리는 무수한 관련자로부터 무자비한 소송 등 공격이 들어올 것을 염두에 두고 검증에 검증을 거쳐 최종 확인된 것만 활자화했다. 추가로 제보가 들어온 게 엄청 많지만, 검증 과정 중이라 보도가 보류된 내용도 상당하다.
 
스카이데일리에는 5·18 시리즈가 연재되는 동안 단 한 건의 이의 제기나 정정보도 청구·소송 등이 들어온 적이 없다. 외려 40년 이상 진실에 침묵해온 숨은 제보자는 물론 직계 자녀한테 아버지는 학살자라는 말까지 들어가며 끙끙 앓던 국군 예비역들의 진솔한 진술, 가족은 모두 이민 보내고 홀로 한국에 남아 5·18 관련 증거 자료를 수집해 온 숨은 공로자까지 있다.
 
이런 스카이데일리의 ‘5·18특별판을 의정 활동에 참조하라고 동료 시의원과 공유했다는 이유로 국민의힘은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의 징계를 논하고 있다니 기가 차다. 특별판 신문도 안 읽어 본 게 뻔한 민주당 관계자와 5·18 관련 단체, 일부 인천 지역신문 기자들의 본지 폄훼 기사 수준은 업계 동료임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
 
게다가 이런 전모를 제대로 파악 못 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결코 해서는 안 될 ‘5·18정신 헌법전문 삽입을 단정하고, 허 의장을 염두에 두고 극단적인 혐오 언행운운한 것은 심히 유감이다. 한 위원장은 부디 2일 집으로 배달된 스카이데일리 5·18특별판을 정독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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