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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 거래절벽… 전년比 27.2%↓
울산 감소폭 가장 크고 경기·서울 등 30%대↓… 고가 빌딩 거래량 감소폭 높아
정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01 11:27:19
▲ 2022~2023년 거래금액대별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 및 전년대비 감소율. 자료=부동산플래닛 제공
 
2023년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은 총 12897건으로 2022년 거래량인 17713건과 비교해 27.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사상 최대의 하락폭(36.5%)을 나타낸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줄어든 수치다. 
 
또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2006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에 불어닥친 거래 한파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1일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을 작년 월별로 살펴보면 1675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이후 7(1198)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한 결과 12월 거래가 1107건으로 마무리 되면서 연말 반등에도 실패했다.
 
거래금액 또한 마찬가지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의 총 거래금액은 271635억 원으로 2022486278억 원과 비교해 4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시장도 녹록지 않았다. 2023년 전국 17개 광역지자체별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전년과 비교해 모두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울산 지역의 2023년 거래량은 199건으로 2022년의 352건과 비교해 43.5% 줄어들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차를 기록했다.
 
전국 빌딩 거래량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와 서울은 2022년 대비 각각 34.1%·33.5%의 하락률을 보이면서 전국적 시장 침체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서 제주와 광주가 각각 33.5%32.6%를 기록했고 대구가 32.4%30%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거래금액에서도 세종의 연간 거래액(551억 원)2022449억 원과 비교해 22.7%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이 하락을 면치 못했다. 작년 제주 지역의 총 매매거래금액은 2533억 원으로 2022(6812억 원) 보다 62.8% 감소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대전(57%) 부산(56.6%) 서울(46.9%) 광주(44.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23년에 거래가 성사된 전체 빌딩 중 92.4%50억 원 미만의 빌딩이 차지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중에서도 10억 원 미만의 빌딩이 8153건으로 전체의 약 63.2%의 비중을 차지했고 10억 원 이상 50억 원 미만 빌딩 거래가 29.2%(3764)를 차지했다. 반면 50억 원 이상 100억원 미만 빌딩은 4.6%(594)·100억 원 이상 300억 원 미만 빌딩은 2.4%(308)·300억 원 이상 빌딩은 0.6%(78)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금액 단위가 큰 빌딩의 거래량이 적은 것이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높은 가격대의 빌딩일수록 거래량 감소폭이 확연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대별 빌딩 거래량을 2022년과 비교하면 10억 원 미만 빌딩은 22.4% 줄어든 반면 10억 원 이상 50억 원 미만 빌딩과 50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 빌딩은 33.4%·100억 원 이상 300억원 미만은 38.4%·300억 원 이상은 50.9% 하락했다.
 
작년 한 해 시·군·구 단위 시장에서는 경기도 화성시가 383(거래금액 4004억 원)의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도 김포시(265·2322억 원) 서울특별시 강남구(199·31042억 원) 경기도 파주시(186·1674억 원) 경기도 광주시(167·2164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 전국에서 매매가 이뤄진 상업업무용 빌딩 중 가장 큰 거래규모를 기록한 건물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재의 삼성SDS타워108500억 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이어 경기 성남분당구 백현동에 자리한 알파돔타워6914억 원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서울로타워(서울 중구 남대문로5)’ 3080억 원 △ ‘문정프라자(서울 송파구 문정동)’ 2850억 원 △ ‘메가박스 스퀘어(서울 성동구 성수동1)’2435억 원에 거래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기조 속에 2년 연속 거래량이 하락하며 작년 역대급 거래 절벽을 겪었다올해 미국 연준발 금리 인하 소식이 있지만 그 시점이 불투명한데다 국내 시장 반영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간에 상황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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