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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총리 “26일부터 ‘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 가능”
30개 회원국 중 의회 비준 남은 유일 국가
오르반 “스웨덴 총리와 신뢰 회복 조치해”
피데스당, 지연 이유 “자국 민주주의 비난”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18 14:55:56
▲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겸 청년민주동맹(피데스당) 의장이 17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의 당원과 지지자들 앞에서 연례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부다페스트·AFP=연합뉴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이달 말 의회가 재소집되면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가입을 비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웨덴 의회는 26일 소집될 예정이다.
 
17(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에 따르면 오르반 총리는 이날 국정연설에서 우리는 봄 의회가 시작될 때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비준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신뢰 회복 조치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약 200년간 군사 비동맹(중립)국이던 스웨덴은 2022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그해 5월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나토 가입은 모든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야 하며, 스웨덴은 헝가리 의회 비준만 남은 상황이다. 스웨덴의 신청 당시 나토 회원국은 30개국이었으며, 현재는 핀란드 포함 31개국이다.
 
헝가리는 스웨덴·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면서도 비준을 미뤘으며, 지난해 3월 핀란드 가입안을 승인하면서도 스웨덴 가입안은 표결에 올리지 않았다.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청년민주동맹(피데스당)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보류 배경으로 헝가리 민주주의가 쇠퇴하고 있다는 취지의 스웨덴의 근거 없는 주장을 인용한 바 있다.
 
CNN오르반 총리는 유럽연합(EU) 지도자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관계로 여겨진다라고 설명했다.
 
헝가리 출신 카탈린 체흐 유럽의회(EU 입법기구) 의원은 오르반 총리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막는 것이 아주 간단히 말해 푸틴에게 또 다른 호의를 베푸는 것이라고 CNN에 말했다.
 
한편, 헝가리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20225월 취임한 노바크 커털린 전 대통령은 아동 성범죄 공범을 사면했다가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유디트 바르가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 10일 사임했다.
 
오르반 총리는 대통령 사임 이후 첫 공개 성명에서 “(대통령 사임은) 악몽과도 같지만 옳은 일이었다면서 정부가 아동 보호를 강화하는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6월 유럽의회 선거와 경제에 초점을 맞춰 정부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며 유럽 내 우파 정치를 강화하고 EU에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르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전 대통령)(미국) 대통령으로 돌아와 이곳 유럽 동부에서 평화를 이루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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