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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지금까지 쭉 브라질산 닭고기 사용… 가격 인상은 ‘덤’
지난해 5월부터 브라질산 닭고기 사용
12월에는 85개 메뉴 가격 최대 3000원 인상
bhc, 5년간 연평균 영업이익률 30.1%로 ‘압도적’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19 11:25:17
▲ bhc가 지금까지 쭉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사모펀드(PEF)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bhc치킨이 지금까지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bhc는 지난해 5월부터 순살 메뉴(마법클·더블팝·골드킹·커리퀸·레드킹·못초킹·뿌링클·바삭클 순살치킨) 원료육을 브라질산 냉동육으로 교체해 사용해왔다. 수입산 냉동닭 단가는 kg2000~3000원으로 국내산 냉장육의 절반 수준이다.
 
bhc치킨은 당시 순살 메뉴는 국내산 닭고기 수급이 어려워져 브라질산으로 바꿨다고 밝혔으나 반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브라질산 닭고기를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 가맹점 점주는 지금까지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bhc는 지난해 12월 원부자재 가격·인건비·임대료 상승 등을 이유로 85개 메뉴 가격을 500~3000원 인상하면서 국내산 닭고기가 아닌 브라질산 닭고기를 쓴 메뉴 7개의 가격도 함께 올렸다. 경쟁사들도 일부 메뉴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쓰지만 작년 하반기 인상에 동참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원부자재 비용 상승이 메뉴 가격 인상의 원인 중 하나라면서 적어도 브라질산 닭고기로 바꾼 메뉴의 가격은 동결했어야 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브라질산 수입 냉동육 가격은 국내산 닭고기의 3분의 1 수준으로 반값이다. 실제 bhc 메뉴 중 뿌링클 순살가격은 23000원인 데 반해 비슷한 중량의 GS25뉴쏜살치킨가격은 11900원이다. 이 메뉴는 편의점에서 직접 조리해주는데 가격은 bhc 메뉴의 반값이다.
 
이에 더해 정부는 현재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닭고기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국내산 닭고기에 비해 브라질산 냉동육은 매우 싸기 때문에 원재료 부담이 낮아지는 것이 상식이라며 가격 인상의 근거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bhc2022년 영업이익률 27.95%, 202132.24%로 동종업계 대비 높아 원가 압박 등 비용 부담 정황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bhc201820225년간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30.1%로 교촌이나 BBQ 등 다른 브랜드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bhc2018년 대비 2022년의 매출원가 상승률은 5.7%에 그쳤으나 순이익률은 31.8%로 대폭 높아졌다. 가격 인상과 가맹점주 상대 폭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bhc 대주주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로 2018년부터 투자하기 시작해 현재 45% 지분을 보유해 실질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bhc 지주회사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전 박현종 대표이사를 전격 해임하고 그 자리에 차영수 MBK파트너스 운영 파트너를 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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