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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회담서 北미사일 방어 공조 논의
미일 합동사령부 신설 전망
곽수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03 17:47:00
▲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웃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방어 공조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전망이 나왔다.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카리 빙겐 미국 전략국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CSIS가 개최한 미·일 정상회담 관련 전화 설명회에서 ·일 양국 모두에게 미사일 위협이 심각하다특히 중국과 북한이 미사일 생산뿐 아니라 극초음속 활공체를 조종할 수 있는 더 정교한 미사일을 개발하는 건 매우 큰 우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미사일 방어에 대해 논의하면서 극초음속 등 고급 미사일과 미사일 궤적을 탐지·추적할 수 있는 우주 영역에 대한 추가 협력 방안 관련 발표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이 개발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활공체(HGV) 방식으로, 글라이더 형태의 활공체를 탄도미사일 탄도에 탑재해 발사하는 무기 체계다.
 
북한은 2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군 당국은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로 평가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3일 보도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탐내 온 무기 체계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북·러 정상회담 당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함께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시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크리스 존스톤 CSIS 일본 석좌도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 측이 일본에 한·미연합군사령부와 유사한 형식의 미·일 합동사령부 신설을 논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일미군의 통제 구조와 권한을 현대화하고 일본 정부가 창설하는 통합작전사령부와 새로운 상호작용 체제를 만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존스톤 석좌는 ·일이 더 진정한 군사동맹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일동맹 현대화가 북한과 중국 등 역내 위협에 대응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과 일본이 현재 한국에 존재하는 것과 같은 진정한 통합 연합사령부를 설립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미국과 일본 내 여러 가지 이유로 그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존스톤 석좌는 미국과 일본의 군사 지휘 관계는 미·한과 완전히 다르다한국과 미국은 군사적으로 깊게 통합돼 있으며 한반도에서 오늘 밤이라도 전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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