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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美항구들 中해킹 대비 데이터 암호화해야”
미국산 크레인으로 대체 중… 중국산엔 정체불명 통신장비 장착돼 위험
컨테이너 추적 가능하며 유사시 군수물자 이동 차단 도구로 활용될 수도
임한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4-18 17:15:00
▲ 미국 LA항구. 미 항구 크레인의 80% 이상 중국산이다. 제작 단계에서 장착된 정체불명의 통신장비에 안보 위험이 제기됐다. 중국에서 추적 가능하고 유사시 군수물자 이동을 방해할 수도 있어 조 바이든 정부가 미국산 크레인으로 대체를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
 
미국에서 국가 핵심 인프라에 대한 중국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17(현지시간) CNBC는 백악관 당국자가 미국의 각 항구들에 데이터 암호화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 뉴버거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2월 자국 항만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사실을 언급하며 2021년 통과된 인프라법에 따른 1조 달러(1384조 원)의 재원을 활용해 중국산 크레인들을 미국산으로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월 행정명령을 통해 사이버 위협으로부터의 해양운송체계 보호에 필요한 권한을 해안경비대에 부여하며 아울러 미국산 크레인 생산 기반을 위해 5년간 200억 달러(28조 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화물을 선박에 싣거나 부둣가에 내릴 때 사용하는 하역 장비인 크레인에서 국가안보에 잠재적 위험 요인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미국 항구에서 운용 중인 크레인의 80% 이상 중국산인데다 크레인의 운용 소프트웨어 일부는 중국에서 설치된 상태로 보안상의 우려가 크다고 판단된 것이다컨테이너 이동을 추적할 수 있고 유사시 의도적인 작동 불능 상태에 빠져 미 군수 물자의 이동을 차단하는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달엔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진화중공업(ZPMC)이 제조한 미국 여러 항구의 크레인들에 발주처가 요구하지 않은 무선 모뎀 등 통신장비들이 장착돼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있었다크레인의 원격 작동을 감시하고 유지·보수 상황 관리를 위해 크레인에 흔히 모뎀을 설치할 수는 있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ZPMC에 의뢰한 바 없는 모뎀이 처음부터 설치돼 있었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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