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되자 민주당 강성 당원들이 ‘수박 색출’에 나서고 있다. 친명계가 ‘당원 권한 강화’를 약속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 연임에 힘이 실린다.
친명계인 정청래 최고위원은 2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끼리 결정할 일을 왜 자꾸 당원이 시어머니 노릇을 하나’며 불만인 의원이 있다면 시대 변화에 둔감한 문화 지체 현상”이라며 “다 드러내 놓고 전 당원 토론을 시작할 시점이 왔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도 1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당원도 두 배로 늘리고 당원 권한도 두 배로 늘려 당원 중심의 정당을 통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다. 그는 당대표 연임 질문엔 웃으면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강성 당원들은 친명계 추미애 당선인 대신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우 의원에게 표를 던진 89명 ‘색출’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에는 “우원식 개XX를 옹호하는 건 반(反)민주세력” 등 글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한동안 잠잠하던 민주당 팬덤 정치 논란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팬덤 정치에 갇힌 민주당이 국민의 (계파 간 등에 대한) 협치 명령을 저버린다면 반드시 역풍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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