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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집보다 더 무섭네” 파묘 팝업 스토어
14~23일 성수동 세원정밀 창고… 굿즈도 제작
‘파묘: 그곳의 뒤편’ 영화 속 세계관 직접 체험
영화 속 진짜 관·배우들 입던 의상이 몰입감 더해
엄재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16 21:42:48
 
▲ 14~23일 성수동 세원정밀 창고에서 ‘파묘: 그곳의 뒤편’이라는 주제로 영화 속 대살굿 현장을 재현한 묘. 엄재만 기자
 
서울 성수동 한복판에 난데없이 묘지가 들어서더니 대살굿판이 벌어졌다.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 서울 성수동에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제작) 팝업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묘가 그대로 재현되고 실감 나는 대살굿판과 함께 소품인 진짜 관이 공포감을 일으킨다.
 
14일부터 시작해 23일까지 열흘간 한시적으로 열리는 파묘: 그곳의 뒤편전시는 2월 개봉해 1191만 명의 관객을 동원, 한국 영화의 저력을 과시한 파묘의 세계관을 직접 체험하고 이야기를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M브랜드마케팅과 쇼박스가 준비한 전시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느낄 수 있게 1~3장 영화 전반부와 4~6장 후반부로 나눠 구성됐다. ‘의열장의사사무실·대살굿판·영안실·주목·오니 등 파묘의 주요 장면과 소품을 섬세하게 준비한 흔적이 역력하다.
 
제일 먼저 전시장에 들어서면 파묘존을 만나게 된다. 실제 영화 속 대살굿 장면에서 활용한 소품들을 보면서 영화 사운드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파묘를 알리는 영근(유해진)의 축문소리 그리고 봉길(이도현)이 북 치는 소리와 경문 외는 소리가 공간을 파고든다.
 
▲ 무덤 옆에 마련된 굿상. 엄재만 기자
 
무덤 주변에는 굿상이 그대로 재현돼 화림(김고은)의 몸풀기와 굿 장면을 연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영화에서는 짧게 지나가는 장면을 가까이서 체험할 기회다.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에게 내재 돼 있는 공포를 잘 재현했다는 평가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임시로 마련된 공간이지만 전시의 성격도 띠는 행사인지라 영화에 사용된 소품이 전시된다. 배우들이 현장에서 촬영할 때 입었던 의상과 흙 묻은 신발 등도 그대로 가져왔다.
 
험한 것이 나오는 영안실 장면도 잘 재현됐다. 영안실 장면에 사용한 관은 실제 장례식에 사용하는 관을 사용해 사실성을 높였다. 전시장 한쪽 벽면에 있는 빨간 버튼을 누르면 영상으로 험한 것을 볼 수 있어 심장이 약한 분들은 주의할 것.
 
다음 공간으로 사진 터널을 만나게 된다. 공개되지 않은 영화 주요 장면을 담은 스틸컷으로 채워진 곳이다. 바닥에는 나무를 깔아 야외 현장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 옆으로 조명이 투사돼 신체를 넣게 되면 축경이 새겨진 몸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미디어룸에서는 영화에서 편집돼 볼 수 없었던 총 830초 분량의 미공개 영상을 만날 수 있다. 파묘 팬들이라면 극장에서 보지 못한 장면을 시청할 기회다.
 
▲ 험한 것이 나오는 영안실 장면에서 사용된 관. 실제 장례식에 쓰이는 관을 사용해 사실감을 높였다. 엄재만 기자
 
이어 영화 속 거대한 존재인 오니의 모습 사진과 실제 촬영에 사용한 오니 갑옷 소품을 비교할 수 있는 공간도 전시장을 채운다. 오니 뒤의 거대한 고목 나무와 그 앞의 철망을 두른 거대한 오니 관이 영화의 몰입감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영화 상품(MD)도 준비됐다. SM브랜드마케팅이 기획하고 디자인한 파묘단독 MD는 우산·관 열쇠고리·곡괭이 열쇠고리 그리고 합죽선·염주·음양오행 목걸이·타투 스티커 세트·인센스 스틱·종이 방향제 등 총 25종이 마련됐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쇼박스는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SM에서는 콘텐츠 확장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속 공간을 재연한 이번 전시를 찾는 것도 파묘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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