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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가 수인분당선 ‘청량리-왕십리역 1㎞ 단선철도 신설’에 대한 자체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4일 구에 따르면, 청량리-왕십리역 간 수인분당선 단선철도 신설은 구에서 한국철도공사에 건의한 증차 요청이 무산되고 2022년 발주한 국가철도공단의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되는 등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구는 편도 기준 평일 9회(주말 5회)에 불과한 수인분당선 운행을 정상화하고자 올해 6월 추경예산을 확보, 10월 제안서 평가위원회 적격 심사를 거쳐 이달 자체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국가철도공단의 조사에서 빠졌거나 주요하게 다뤄지지 않은 △국토교통부 ‘공간혁신 선도 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청량리 일대 개발로 인한 유동 인구의 증가 △단선철도 신설에 따른 주변 수용 지장물(토지·건물) 최소화 등의 지표를 반영해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청량리역 수인분당선 정상화는 서울 동부권과 경기도 주민들의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며 “청량리의 현재와 미래가 충분히 반영된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에 신속 추진을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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