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6º
미세먼지 좋음
강릉 15.2º
미세먼지 보통
)
서울 일선 경찰서 현직 경찰관들이 압수된 수억 원의 현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에 따르면, 강남경찰서 소속 A경사를 업무상 횡령·야간방실침입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A경사는 강남경찰서 압수물 창고에 보관 중이던 현금 3억 원을 총 20차례에 걸쳐 횡령·절취한 혐의를 받는다. 올해 6·7월 압수물 관리 업무를 맡아 창고에 있던 현금 7500만 원을 8차례에 걸쳐 빼내온 데 이어 다른 부서로 전보된 뒤인 7~10월에도 압수물 담당자로부터 창고 비밀번호를 알아내 12회에 걸쳐 2억2500만 원을 가지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김은하 부장검사)는 용산경찰서 강력팀 소속이던 경찰관 B씨를 업무상 횡령,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행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B씨는 2022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2년여에 걸쳐 담당했던 보이스피싱 사건 4건의 압수물인 현금 약 3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또 범행을 숨기기 위해 압수물을 보관 중인 것처럼 허위공문서와 공전자기록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경찰서는 A씨를 지난달 22일, 용산경찰서는 B씨를 지난달 23일 각각 검찰에 구속 송치했으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두 사람을 재판에 넘겼다. 두 사람은 모두 직위해제 상태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