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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 만족도 평가에서 경북 경주가 전국 54개 기초 시·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여행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경북 경주·경남 산청·강원 평창·전남 순천·강원 고성이 톱5에 올랐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1·2위를 차지했던 제주 지역은 2년 만에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올해 조사는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7077명을 대상으로 △주 여행지 △지역 만족도 △만족한 이유 △추천 의향 등을 묻고 종합 만족도를 산출한 것이다.
경주는 같은 조사에서 그간 4위(2021)·6위(2022)·5위(2023)였으나 올해 745점(1000점 만점)으로 1위에 올랐다. 경주는 ‘볼거리’ ‘살거리’ 항목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고 ‘안전·치안’ ‘청결·위생’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산청(742점)은 2위에 머물렀다. 산청은 ‘볼거리’ ‘살거리’ ‘물가·상도의’ ‘교통환경’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공동 2위에 오른 평창은 ‘쉴거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볼거리’ ‘놀거리’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위 순천(741점)은 ‘먹거리’ ‘볼거리’가 강세였고 5위 고성(740점)은 ‘쉴거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두 곳 모두 여행 환경과 관련해 ‘쾌적도’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이 부분의 시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50위권이었던 경북 안동과 경기 양평이 20위권으로 발돋움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9위였던 경남 남해는 43위로, 10위였던 강원 태백은 39위로 밀려났으며 국내 대표 여름 휴가지인 서귀포시는 26위로, 제주시는 37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제주 지역은 ‘물가·상도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컨슈머인사이트는 2016년부터 매년 9월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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