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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를 맞아 문화관광계에 지각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시민의 여행 편의를 위한 선박 및 교통 요금 할인 및 무료화가 눈길을 끈다. 새해에 달라지는 교통 관련 문화관광 이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인천대교 통행료가 인하된다. 현재 승용차 기준 5500원인 인천대교(송도국제도시∼영종도) 통행료가 내년 말까지 2000원으로 인하된다. 이 요금은 전 국민에 적용된다.
또한 인천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가 내년 12월 개통한다. 총사업비 6500억 원이 투입된 제3연륙교는 길이 4.68㎞·폭 30ｍ(왕복 6차로) 규모로 주탑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180m 높이의 교량 전망대가 설치된다.
특히 인천시민은 새해 시내버스 수준의 여객선 요금을 내면 백령·대청·연평·덕적도 등 인천 섬을 오갈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내년 1월부터 연안여객선 요금을 왕복 3000원(편도 1500원)으로 낮추는 ‘인천 I-바다패스’ 정책을 시행한다. 대상 여객선은 인천 내륙과 섬을 연결하는 14개 항로 16척이다. 인천 이외에 다른 시도 주민도 정규운임의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그밖에 인천시는 내년 중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 7년간 교통비 50∼70%를 지원하는 ‘I+차비드림’ 정책을 시행한다. 시는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할인 지원 정책인 기존 ‘인천 I-패스’와 연계해 교통비를 환급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내년 3월부터 교통취약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월 22차례 ‘1000원 등교 택시’를 지원한다. 기존 공공형 택시 사업을 추진해 오던 동구 낭월동·매노동 등 23개 동에 거주하면서 통학 차량 거리 3㎞ 이상 또는 학교 직선거리 2㎞ 이상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부담 1000원을 제외한 택시비 전액을 월 22회 지원하는 것이다.
또 내년 12월 대전에는 유성복합터미널이 들어선다. 이 터미널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 부지에 지상 2층 3개 동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 441억 원을 투입해 △터미널 및 편의시설 △승차장 10대(고속 4대·시외 7대) △박차장 35대 △부설주차장 75대 등을 조성한다.
제주도는 어린이 제주교통복지카드를 시행한다. 이 카드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6∼12세 어린이가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부모나 법정후견인 등 대리인이 도내 농협 영업점에서 신청하면 제주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내년 1월부터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하는 19세 이상 도민에게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 준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은 100% △19∼39세 청년(K-패스 19∼34세)은 30% △40∼74세 도민은 20%를 돌려받는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대중교통 이용 횟수에 상관없이 요금 전액을 돌려받는다.
또한 내년 3월부터는 경남도 섬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주민 △차상위계층·기초생활수급자에게 여객선과 도선 운임이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우리 마을 재난순찰대를 운영, 마을 주민 3∼4인으로 구성된 순찰대가 기상특보 발효 시 재난취약지역 및 취약계층을 중점 점검한다.
경북 문경시는 시민의 대중교통 비용 부담을 덜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5년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없앤다. 경북에서는 울진군·의성군도 내년 1월 시내버스 요금을 없애기로 했으며 예천군은 시행 시기를 검토 중이다. 청송군·봉화군은 이미 시내버스 요금을 받지 않고 있다. 경산시와 영천시는 만 75세 이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요금을 없앴다.
경북도는 시내버스 전면 무료 시군을 제외한 시군에 2025년 7월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승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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