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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서면 레깅스·트레이닝복 등 운동복을 갖춰 입고 달리는 한 무리의 청년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러닝크루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활동은 ‘운동’이었다.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당근 모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활동은 ‘운동’이라고 5일 밝혔다.
“5대5 남녀 혼성 매너 풋살하실 분 구해요”
지난해 여름에는 서울 서초구에서 진행하는 풋살 모임에 참여를 독려하는 모집글이 올라왔다.
매주 오전 6시 훈련을 시작하는 혹독한 규칙에도 불구하고 해당 모임은 결성 약 5개월 만에 회원 90여 명을 달성했다.
‘운동’은 당근 모임 분류 순위에서 29%를 차지해 △동네 친구(21%) △취미·오락(11%) △자기계발(8%) △아웃도어·여행(5%)를 앞질렀다.
종목 선호도는 연령·성별에 따라 달라서 △20대는 클라이밍 △30대는 풋살 △40대는 스키 등 겨울 스포츠 △50대는 골프를 가장 많이 즐겼다.
풋살·스키는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많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30대 풋살 모임 가입자는 남성 84%·여성 16%로 나타났다. 40대 스키 모임 가입자는 남성 81%·여성 19%였다.
반면, 클라이밍·골프는 여성 참여율이 높았다. 20대 클라이밍 모임 여성 가입자는 45%였고 50대 골프 모임 여성 가입자는 41%였다.
‘러닝 크루’ 열풍에 힘입어 ‘달리기’ ‘산책’ 등 키워드가 들어간 모임도 늘었다.
산책(워킹)·달리기(러닝) 등 키워드가 들어간 당근 모임은 지난달 31일 기준, 1년 전과 비교해 2.2배 증가했다. 성별 참여 비중은 여성 47%·남성 53%였으며, 연령별로 30대(29%)·40대(25%)·50대(20%)·20대(17%) 순으로 많았다.
운동을 제외하면 연령별로 인기 있는 모임은 게임(20대)·육아(30대)·캠핑(40대)·음악 및 여행(50대)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당근의 ‘2024 연말 결산’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모임 가입자는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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