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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 주도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이 이틀 연속 경찰에 출석했다.
박 전 처장은 10일 13시간 넘게 조사받은 데 이어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전 처장을 상대로 3일 윤 대통령 체포 저지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군 경호부대 사병 동원을 직접 지시했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날 박 전 처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직무대리를 맡게 됐다. 이에 앞으로 있을 체포 저지에는 그가 주도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다만 김 차장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국수본에 출석하라는 경찰의 세 번째 요구에 응하지 않아 경찰이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수사에 돌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시도에 나서면서 김 차장 등 경호처 간부들에 대한 체포영장도 집행해 경호처 수뇌부를 와해하는 작전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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