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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경제적 부담이 큰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적절한 절세 전략을 통해 소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MZ세대가 꼭 알아야 할 절세 핵심 포인트를 정리했다.
1. 연금저축과 IRP 활용.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절세와 노후 준비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연금저축은 연간 최대 400만 원, IRP는 추가로 3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합치면 최대 700만 원의 공제 혜택이 가능하다.
예컨대 연 소득 4000만 원인 사람이 연금저축과 IRP를 합쳐 700만 원을 납입하면 약 115만 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납입하면 장기적으로 큰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
2.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절세 혜택과 목돈 마련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품을 활용하면 좋다.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이하 청년형 장기펀드)’를 추천한다. 이 펀드는 정부가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소득공제 혜택을 담아 내놓은 정책형 투자상품이다.
주택마련저축·연금저축과 일부 펀드상품은 연말정산 때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청년형 장기펀드는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최대 연간 납입금액 600만 원의 40%인 최대 240만 원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가입 자격은 직전 과세기간의 총급여액이 50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이 38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가입 기간은 3~5년이며, 올해 말 매입완료분까지만 가입이 인정된다.
자산 형성과 동시에 소득공제 혜택으로 절세까지 노린다면 자격과 기한을 고려해 미리 가입하길 바란다. 혜택만 있는 건 아니다. 우선 근로소득 및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금액이 없는 경우 소득공제가 제외되는 등 소득공제 유지 요건이 있다. 또 가입일로부터 3년 미만일 때 계좌를 해지한다면 소득공제 받았던 부분에 대해 지방세를 포함한 추징세 6.6%가 발생한다. 아울러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원금 손실에 대한 위험도 있다.
3. ISA계좌.
ISA는 개인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유도해 재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절세 계좌다. 은행에서 가입 가능한 신탁형은 투자자가 종목, 수량 운용지시를 하면 운용역이 이를 시행하는 방식이다. 일임형은 전문가에게 투자를 위임한다.
ISA는 연 2000만 원, 최대 5년 간 1억 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ISA의 가장 큰 특징은 세제 혜택인데 순소득 200만 원까지 비과세가 유지된다. 기존엔 배당 수익이 발생하면 15.4%의 배당·이자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ISA 계좌 내 투자 시 200만 원 한도까진 세금을 떼지 않는다. 비과세 한도 초과분에 대해서도 9.9%의 분리과세를 적용해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는다. 주식이나 ETF에 투자하면서 발생하는 수익을 절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어 초보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장기적으로 투자 습관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MZ세대는 절세를 통해 재정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절세는 단순히 세금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경제적 여유를 늘리고 자산을 효과적으로 증식하는 방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찍 시작하는 것이다. 작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납입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세운다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재정적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절세를 실천하는 과정은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한층 더 앞당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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