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한국의 장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면서 무형유산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한 가운데 올해 다양한 전통문화가 국가무형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지 평가받는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9개 종목을 대상으로 국가무형유산 신규 종목 지정을 위한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대장장 △선화(禪畵) △물때 지식 △해조류 채취와 전통어촌공동체 △김 양식 어업 △덕장 문화 △호미 문화 △마을숲 △전통관개 지식과 문화의 9개 분야다.
대장장은 전통 철물 제작 기술을 보유·전승하는 장인이나 기술을 가리키는 말로 충남에서는 산업화로 점차 사라져가는 야장 기술의 맥을 100년 넘게 이어온 당진 대장장의 가치를 인정해 2016년 시도 무형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선화는 특정 화법이나 서법에 얽매이지 않고 깨달음을 자유롭게 형상화한 불교 회화로 지난해 지정 조사 대상에 포함됐으나 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올해도 포함됐다. 현재 부산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물 때 지식은 우리나라 바다의 조석 간만 차이에 대한 지식으로 해안가 주민의 생업·문화 등 일상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주는 주었으며, 호미 문화는 국외에 수출될 정도로 국제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전통 예능·기술 분야 31개 종목의 전승자 현황 조사에 착수, △거문고산조 △서도소리 △승무 △경기민요 야금산조 및 병창 △대금정악 △누비장 △전통장 △옹기장 종목에서 새로 보유자를 지정한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유파별 보유자를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따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한국의 탈춤’에 포함된 ‘북청사자놀음’ ‘하회별신굿탈놀이’ ‘양주별산대놀이’ 등 15개 종목의 전승교육사를 인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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