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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재부품 기술 개발에 1조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2025년 소재부품 기술개발 사업’을 공고하고 올해 소재부품 기술개발에 전년(1조1410억 원) 대비 3.2% 증가한 1조178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소재부품 기술개발 계속 과제에 대해 1조890억 원을 투입하고, 올해 신규 과제에 89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1361억 원 △디스플레이 1019억 원 △이차전지 1009억 원 △바이오 1028억 원 등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소재부품 개발에 총 4417억 원을 투자한다. ‘반도체 박막증착용 희속금속 소재 개발’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광소재 개발’ 등 26개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
기계금속(3053억 원)·자동차(890억 원)·화학(1113억 원) 등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재 개발에도 나선다. 뿐만 아니라 우주·항공(628억 원)·수소(200억 원) 등 미래 유망 산업 선점을 위한 소재 개발에도 총 7363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위해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개발’ ‘자원순환형 고분자 소재 및 응용기술 개발’ 등을 포함해 66개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
기능별로는 소부장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2023년 176억 원에 불과했던 소부장 공급망 안정화에 투입되는 비용은 지난해 766억 원으로 늘어나더니 올해는 71.3%나 늘어난 1312억 원이 투입된다. 185개 공급망안정품목의 대체 소재를 개발하고 재자원화 등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소부장 분야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민간투자를 선(先)유치한 과제에 정부가 기술개발 자금을 대응 투자하는 투자연계형 기술개발에도 지난해 1698억 원에 이어 올해는 3027억 원(+78%)으로 대폭 확대 지원한다.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도전과 혁신의 소재부품기술개발을 통해 첨단 산업의 초격차와 공급망 안정화를 뒷받침하겠다”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소재 디지털 개발방식을 접목해 신속한 기술개발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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