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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신청 전 신용평가에서 만점을 준 것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공식 해명했다. HUG는 해당 평가가 신동아건설의 등급이 아닌 공동시행사의 신용등급을 반영한 결과이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용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HUG는 인천 검단지구 AA32 사업장의 분양보증 심사 과정에서 신동아건설의 신용평가 점수가 높았던 것은 신용도가 우수한 공동시행사의 등급이 반영된 결과였다며 신동아건설의 신용등급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HUG는 신용등급이 확정된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내부 및 외부 정보를 반영하는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부 정보에는 보증 및 융자 정보·보증사고 이력· 공정률·분양률 등이 포함되며 외부 정보로는 신용정보원의 연체·차입금 현황과 신용평가기관의 회사채 등급 등이 반영된다. 이를 통해 신동아건설의 재무 상황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HUG는 신동아건설의 신용등급을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각각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으며 2025년에는 법정관리 신청 정보를 즉시 반영해 9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등급 산정 과정에서도 건설업체 통합정보시스템(KISCON)의 주요 정보인 영업정지·시공능력평가·당좌거래정지 등의 요소가 반영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HUG는 또한 주택 분양보증이 30세대 이상의 주택을 선분양할 때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상품이며 보증 발급 과정에서 사업부지 확보 여부 및 분양 가능성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증이 발급된 이후에도 공정률과 분양률 등을 기준으로 사업장을 구분해 필요 시 입주금 관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번 해명에도 불구하고 신용평가가 실제 건설사의 재정 상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은 여전히 남아 있다. HUG가 밝힌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충분히 효과적으로 작동했는지 향후 보증 심사의 신뢰성을 더욱 강화할 방안이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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