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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른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관련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시청과 오세훈 시장 공관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 씨가 운영했던 여론조사 업체인 ‘미래한국연구소’의 비밀 여론조사를 13차례 받고, 비용 3천300만원을 오 시장의 스폰서인 사업가 김한정 씨가 대납해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시 측은 “변호사 입회하에 압수수색 영장의 범위를 검토한 뒤 수사에 협조 및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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