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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향춤 페스티벌’', '올해로 4회차인 \'무향춤 페스티벌\'은 전통춤의 전승과 계승을 화...'))
올해로 4회차인 '무향춤 페스티벌'은 전통춤의 전승과 계승을 화두(話頭)로 2022년 ‘홀춤’ 축제로 시작했다. 전통춤·그리고 민족춤이라는 정체성을 이 시대의 지속 가능한 춤으로 지켜가기 위해 춤의 전형(典型)·전승 경로 등의 지점을 정리한 학술적 논의를 기반으로 축제를 기획하여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축제는 자신의 춤 세계를 정립한 전통춤 1세대 춤꾼들의 레퍼토리에서 2세대·3세대 춤꾼들이 안무하거나 재구성한 레퍼토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춤을 현장의 라이브 반주음악에 맞추어 공연한다. 30대의 젊은 춤꾼부터 명무(名舞)의 반열에 오른 60대 춤꾼까지 총 32명의 춤꾼이 펼치는 춤의 향연은 무대예술로 정제되고 다듬어진 한국 춤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총 4일간의 기간 중 첫날인 15일은 이애현(신관철류 산조)·성재형(성재현 작 연서)·윤미라(박지홍제, 최희선류 달구벌입춤)·임현선(강선영류 태평무)·임관규(임관규 작 한량무)·정혜진(최현 작 비상)·백현순(백현순 작 덧배기춤), 진유림(이매방류 승무)의 60대 명무 8명이 축제의 문을 연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주연희(한영숙제, 이애주류 승무)·김승일(이매방류 살품이춤)·최은용(강선영류 태평무)·정진욱(정진욱 작 영남산조춤)·성윤선(김병섭류 설장고춤)·김혜란(김수악제 김경란류 교방굿거리춤)·손혜영(한영숙제 박제희류 태평무)·김남용(조흥동작 한량무)이 50대의 묵직한 해석적 춤의 개성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셋째 날인 17일에는 김정경(이매방류 승무)·신봉희(한영숙제 정재만류 태평무)·양지현(이매방류 살풀이춤)·홍정아(박지홍제 최희선류 달구벌입춤)·신선아(신관철류 산조)·유영란(김수악제 김경란류 교방굿거리춤)·이지은(김숙자류 도살풀이춤)·강경수(한영숙제 박재희류 태평무)의 춤이 무대에 펼쳐진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춤꾼들의 무대가 꾸며진다. 최진희(한영숙제 정재만류 태평무)·김소연(민천식류 화관무)·윤정옥(강선영류 태평무)·김지영(강선영류 살풀이춤)의 전통춤을 비롯하여 김문채(채향순 작 푸너리춤)·김영은(최현 작 여울)·정향숙(김경란 작 구음검무)·김경희(김경란 작 논개별곡)가 재구성 전통춤이나 신전통 계열의 춤을 풍부한 표현력으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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