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서 흡연한 중국인… 서경덕 “중국인 시민의식 부족… 조치 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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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서 흡연하며 창문 밖으로 재 털어
버스 기사 제지하자 창밖으로 담배 던지기도

이태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28 15:01:41

최근 제주도 시내버스에서 중국인 추정 관광객이 담배를 피우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논란이 됐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8일 “경범죄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널리 퍼진 해당 영상을 살펴보면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관광객이 버스에 앉아 담배를 피우며 창문 밖으로 재를 털었다.

함께 버스를 타고 있던 승객들은 “어디서 담배를 피우냐”고 제지하며 “어디서 담배 냄새가 나는가 했네.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내리라고 하세요”라며 하차를 요구했다.

버스 기사가 차를 세운 뒤 해당 승객에게 다가가 “여기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자 해당 승객은 담배를 창밖으로 던졌다.

영상 게시자는 “제주도 중국인 실화냐. 여기(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워버리네”라며 경악했으며,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비판을 이어갔다.

서 교수는 제주에 사는 많은 지인이 해당 영상을 제보해 줬다며 “지금까지 제주에서는 중국인들의 무개념 행동으로 인해 늘 문제가 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제주 시내 한복판에서 중국인 아이가 대변을 보고 있는데, 바로 옆에는 엄마로 보이는 여성과 일행이 서서 아이의 행동을 막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의 한 편의점에서는 먹고 남은 컵라면과 음료병 등의 쓰레기 더미를 편의점 곳곳에 방치한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큰 공분을 샀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이는 중국인들의 글로벌 시민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각 나라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왜 환영받지 못하고 욕을 먹는지 한번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우리도 두고만 볼 것이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들의 이러한 무개념 행동에 경범죄 처벌을 내려,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태욱 기자 tw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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