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중학생 대상 해외 항공우주 캠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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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 JAXA 등 주요 과학기관 탐방
AI·로봇공학 등 미래 과학 분야 체험형 교육 진행
2단계 선발 통해 참가… 11월엔 대만 과학캠프도 예정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15 09:45:59

▲ 11일 최호권(뒷줄 가운데) 영등포구청장과 참가 학생들이 영등포구청에서 열린 ‘해외 항공우주 캠프’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구

서울시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22일부터 25일까지 관내 중학생 25명을 대상으로 ‘해외 항공우주 캠프’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해외 항공우주 캠프’는 해외 선진 과학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미래 과학 분야에 대한 탐구 역량과 상상력, 전문성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 영등포형 특화 과학 교육사업이다. 지난해 첫 운영 당시 체계적인 프로그램 구성과 높은 현장 몰입도로 학생·학부모·교육 전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한층 심화된 구성으로 돌아왔다.

이번 캠프의 핵심 방문지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츠쿠바 센터다. JAXA는 일본을 대표하는 우주기구이자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핵심 협력시설로 참여하는 등 달 유인우주선 개발과 화성 탐사 준비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3박 4일간 JAXA를 비롯해 △국립과학기술관 △국립과학박물관 △미래과학관 등 일본의 주요 과학기술 기관을 탐방하며 인공지능(AI)·로봇공학 등 다양한 미래 첨단 분야를 직접 보고 체험할 예정이다.

특히 캠프 전 일정에는 공학박사 출신의 전문 도슨트가 동행해 각 기관의 내용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해설한다. 현장에서 질문하고 토론하는 참여형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사고하고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학생들은 2단계에 걸친 공정한 선발 과정을 통해 선정된 관내 중학생들로 지난 11일 발대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캠프 준비에 돌입했다. 한편 11월에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과학캠프’의 일환으로 대만의 TSMC 혁신 박물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 관계자는 “우주를 향한 작은 발걸음이 아이들에게 미래를 향한 큰 꿈과 도전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라며 “국내외 탐방부터 인공지능(AI) 교육, 장학 지원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통해 영등포 청소년들이 글로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영호 기자 cyh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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