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독일 헤센주, 우호협력 관계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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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헤센주 경제사절단 충남도 방문
우호협력 양해각서 후속 조치 논의 및 주요 산업시설 시찰 등 진행

이진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9-16 13:32:02

충청남도가 독일 헤센주와 2024년 독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이후 다시 한번 만남을 가져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만프레드 펜츠 독일 헤센주 연방국제관계탈관료부 장관을 비롯한 헤센주 경제사절단이 15·16일 도를 방문했다.

사절단은 방문 첫날인 15일 예산 수덕사와 홍성 소재 기업 한양로보틱스를 방문해 문화·산업 분야를 살펴봤다. 이어 만프레드 펜츠 장관은 도청으로 이동해 첫 일정으로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 언론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정주 행정부지사와의 접견과 김태흠 지사와 만찬 간담회 자리를 갖고 양 기관이 지난해 10월 체결한 우호협력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들을 논의했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도와 헤센주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다져왔으며 이번 만남을 통해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토대로 △무역·투자 △문화·예술·스포츠 교류 △기후 위기 대응 △첨단 기술 및 고등교육 분야 등 폭넓은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프로축구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2024년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했을 때 문화공연단이 공연을 펼쳐 2000석이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공연단 교류뿐 아니라 상공회의소·기업 간에도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2026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 헤센주 대표단을 초청해 교류의 폭을 넓혀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펜츠 장관은 “2026년 헤센주 대표단 꾸려 충남 방문을 추진하겠다”라며 화답했다.

이어 방문 2일 차인 16일 사절단은 아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헤센주에 본사를 둔 파이퍼베큠코리아 등 주요 산업시설을 시찰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진서 기자 ljs@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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