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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가 20일 자신을 둘러싼 주식거래 의혹과 최근 발생한 양평군청 공무원 사망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민 특검은 “주식 거래 과정에서 위법 행위는 없었다”며 “고인과 유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민 특검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최근 특검과 관련해 여러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 송구스럽다”며 “고 정희철 면장님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저의 개인적인 주식 거래와 관련해 논란이 일게 돼 죄송하지만 주식 취득과 매도 과정에서 미공개정보 이용 등 어떠한 위법 사항도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해명했다.
그는 해당 거래가 오래전 개인적 사안임을 강조하며 이번 특검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민 특검은 “15년 전 개인적인 일로 현재 진행 중인 특검 수사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묵묵히 특별검사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입장은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사퇴 요구에 대한 거부로 해석된다.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민 특검의 과거 주식 거래 내역을 문제 삼으며 수사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그러나 민 특검은 “특검 수사 본질은 정치적 공방이 아니라 법과 증거에 따른 진실 규명”이라며 외부 압박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민 특검의 해명으로 공정성 논란이 진정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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