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위임장시스템 오픈’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자위임장권유제도란 발행회사가 위임장 권유행위를 전자적으로 수행하고 주주 역시 전자적인 방법으로 위임장을 수여하는 제도로 참가자로는 발행회사, 주주, 전자위임장 관리기관이 있으며 예탁결제원이 전자위임장 관리기관으로서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에 주주는 의결권 위임을 손쉽게 수여할 수 있게 되어 주주의 권리행사가 강화되고, 회사는 주주총회 성립에 필요한 의결권을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의결권 위임 권유행위와 관련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자위임장 시스템 구축으로 주주의 주주총회 참석의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해결하는데 일조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자본시장법 개정(‘14.12)로 상장법인에 한해 전자투표를 이용하고 전 주주 대상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실시하는 경우, 17년 말까지 섀도우보팅 폐지를 유예했다.

또한 ‘10년부터 운영해온 전자투표 시스템 및 전자위임장 시스템이 금년부터 매우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며 주주총회가 집중되는 3월 계약체결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발행회사는 계약체결을 미리 신청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기업의 주주총회 지원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 향후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시스템을 중심으로 펀드넷의 펀드 의결권 행사 서비스를 연계하고 세이브로의 컨텐츠를 보강하는 등 주주를 위한 의결권 행사 종합 지원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